국제
엔비디아 양자 AI 모델 '아이싱' 발표에 양자컴 관련 종목 급등 '세계 양자의 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 '아이온큐' 등 관련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앞당기는 소식을 연이어 발표하면서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적 원리를 활용,이론상 기존 슈퍼컴퓨터가 수천 년 걸릴 난제를 단 몇 초 만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세계 양자컴퓨팅 시장은 2024년 약 17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서 2030년 110억달러(약 16조2300억원)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증시 이어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양자컴 랠리 ━ 이날 뉴욕 증시에서 '디웨이브퀀텀'(15.84%) '아이온큐'(20.16%) '리게티 컴퓨팅'(11.50%)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오픈 소스 양자 AI 모델인 '아이싱'이 향후 양자컴퓨팅의 능력을 확장시키며 실용화 시점을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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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또 충돌하나…일본, 나가사키 앞바다서 중국 어선 나포
일본이 나가사키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수산청 규슈어업조정사무소는 나가사키현 앞바다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정지 명령을 따르지 않은 혐의로 중국 어선(승선원 11명)을 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어선 나포와 선장 체포는 전날 이뤄졌다. 수산청 측은 중국 어선은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 등대에서 남서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해상에서 어업감독관의 승선 검사를 위한 정선 명령에 따르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산청의 외국 어선 나포는 올해 처음이고 중국 어선 나포는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나포 및 체포는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일본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받는다. 2010년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중국인 선장을 구금해 양국 갈등이 불거진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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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들이밀기'로 막판 뒤집기…쇼트트랙 1000m 임종언 동메달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신예 임종언(19·고양시청)이 생애 첫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임종언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1을 기록,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1분24초537의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 은메달은 1분24초565의 쑨룽(중국)이 차지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임종언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4번째 메달이자 빙상 종목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1000m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결승에는 판트바우트, 쑨룽과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3번 스타트 라인에 선 임종언은 초반 치열한 자리 싸움 속에 4위로 밀렸고, 단지누가 7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가는 사이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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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대체' 꿈꾸는 트럼프 평화위 19일 첫 회의…"가자 재건안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가자지구 재건에 쓰일 자금 규모와 국제안정화군(ISF) 파병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평화위 첫 공식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익명의 미 고위 당국자 2명이 전했다. 이 당국자들은 첫 회의에 20여개국의 정상 및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평화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제안하면서 지난달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출범했다. 당초 구상과 달리 가자지구 전쟁을 넘어 사실상 그동안 유엔이 해온 국제분쟁 해결 기구 역할을 추구하는 모양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60여개국에 평화위 가입을 요청한 데 비해 지금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는 27개국에 그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비롯해 튀르키예 등 독재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이 10억달러에 달하는 가입비를 내겠다며 참여한 반면, 유럽의 전통적 동맹국은 물론, 트럼프 행정부와 충실히 코드를 맞춰온 일본도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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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쓰러지고, 대역전극"...스노보드 최가온, 드라마 같은 한국 첫 '금메달'
2008년생 여고생 스노보더 최가온이 올림픽 첫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를 썼다. 최가온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 25점을 받아 88. 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만 17세 3개월의 나이로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세운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경신했다. 최가온은 평소 스노보드계 우상으로 지목한 클로이 김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를 오르내리며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 점수로 겨루는 종목이다. 예선을 6위(82. 25점)로 통과한 최가온은 결선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1차 시기 초반 보드가 파이프 문턱에 걸리며 머리부터 떨어지는 실수를 했다. 2차 시기 역시 초반 실수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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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조1위로 500m 준결승 진출…김길리·이소연 탈락
최민정(28·성남시청)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 올랐다. 최민정은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4조 경기에서 41초95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3위로 출발한 최민정은 두 번째 바퀴부터 속도를 올리더니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앞서 있던 킴 부탱(캐나다)과 셀마 파우츠마(네덜란드)를 제쳤다. 킴 부탱은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선수다. 킴 부탱과 셀마 파우츠마가 최민정의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소연(32·스포츠토토)은 43. 330의 기록으로 5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6명이 출전한 500m에선 예선 조 2위까지 준준결승에 오르고, 3위 4명 중 기록 상위 2명이 추가로 진출한다.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길리(21·성남시청) 역시 조 3위(43초373)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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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값 400만원 싸질 것"…트럼프 '온실가스 규제 규정' 공식 폐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온실가스 규제 근거였던 화석연료 위해성 판단 규정을 폐지한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 젤딘 환경보호청 청장과 공동 발표에서 "환경보호청이 완료한 절차에 따라 공식적으로 이른바 '위해성 판단'을 종료한다"며 "미국 역사상 단일 조치로는 최대 규모의 규제 완화"라고 밝혔다. 화석연료 위해성 판단 규정은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년 6가지 온실가스가 공중보건과 복지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 아래 차량 연비 규제와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량 등 미국의 각종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의 핵심 토대로 활용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 이 같은 규정을 공식 폐기하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나 공장, 발전소 등을 대상으로 한 규제가 대대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환경단체 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정 폐기에 대해 소송을 예고하면서 법적 공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1조3000억달러 이상의 규제 비용이 사라지고 신차 평균 가격이 3000달러(약 432만원) 가까이 낮아질 것"이라며 "시동이 더 잘 걸리고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잘 작동하는 차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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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너무 많아" 스위스, 인구 1000만 상한 국민투표
인구 910만명의 스위스가 최대 1000만명으로 인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1000만 스위스 반대안'을 오는 6월 국민투표에 부친다. 이민유입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거비 폭등, 인프라 과부하가 나타나자 국민불만이 고조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6월14일 인구상한제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예고했다. 스위스는 직접민주주의제도인 '국민발안'에 따라 10만명 이상이 서명한 안건은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 이 방안은 스위스의 영주인구를 2050년까지 1000만명 이하로 제한하고 950만명을 넘을 경우 인구증가를 막기 위한 정책수단을 동원하도록 했다. 외국인의 영주권 취득기준을 높이고 유럽 내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한 솅겐조약을 조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스위스는 2000년 이후에만 인구가 약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약 20%, 프랑스는 12%, 한국은 9% 증가했다. 특히 스위스의 외국인 거주자 비율은 27%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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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월 방중에… 미중 무역휴전 연장 힘실린다
오는 4월 중국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합의한 이른바 무역휴전을 최대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사안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국과 중국이 4월 초 베이징에서 양국 정상의 만남을 앞두고 지난해 한국에서 체결한 무역휴전 상태를 최대 1년 연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부산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서로에게 부과한 세 자릿수의 '보복성 관세'를 인하하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미국산 농산물 수입중단과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 등 일련의 조치는 1년 동안 유예키로 합의했다. 소식통들은 "부산회담 이후 몇 달 동안 이어진 이 휴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달성할 수 있는 조치"라며 "휴전연장이 확정될 경우 중국의 새로운 구매약속을 포함한 단기적인 경제적 성과가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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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보험상담도 설자리 잃어"… 美증시 AI發 연쇄 패닉셀
미국 증시에서 AI(인공지능)분야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AI로 사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매도세가 번져가며 'AI 공포 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반면 시장의 AI 관련 우려가 과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한 대형 헤지펀드는 빅테크(대형 IT기업)에 추가투자도 했다. 뉴욕증시에서 AI가 소프트웨어(SW)산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시작된 '공포 트레이드'는 1주일 새 사모신용회사, 자산관리회사, 보험중개회사를 거쳐 11일(현지시간)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회사를 강타했다. CBRE그룹과 존스랭라살 주가는 12%씩 급락했고 쿠시먼&웨이크필드는 14% 빠졌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회사는 기업들이 어디에 사무실을 내고 운영할지 컨설팅하는 기업의 부동산 전략수립과 부동산 자산 및 건물관리, 빌딩매매 중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AI가 고임금의 노동집약적인 부동산 컨설팅 및 데이터 분석업무를 대체하고 AI가 사무직 업무를 상당부분 자동화하면서 기업들의 사무실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이날 이들 업종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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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부터 유튜브' 美 법정공방…인스타 CEO "약물 중독과 달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가 의도적으로 청소년을 중독시킨다는 이른바 'SNS 중독 재판'에서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가 SNS에 중독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1심 주(州)법원에서 열린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임상적인 중독과 문제가 있는 사용이라는 용어를 구분해야 한다"며 "나도 밤 늦게까지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면서 넷플릭스에 중독됐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이는 임상적인 의미의 중독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약물이나 알코올, 도박 중독 등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중독과 SNS에 빠지는 것은 개념이 다르다는 것이다. 모세리 CEO는 청소년들이 SNS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관련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설계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시간을 쓰면 기분이 좋은 사람들이 있고 그런 일은 분명 일어난다"면서도 "이런 현상은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의도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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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2명 사살 한달만에…트럼프 행정부 "미네소타 이민단속 종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한 미네소타주에서 이민단속 작전을 종료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총책임자인 '국경 차르' 톰 호먼은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네소타가 이제 범죄자들에게 '성역 주(州)'로 여겨지던 상태에서 한층 벗어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전 종료를 건의했고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호먼은 "이번 주부터 이미 상당한 규모로 연방요원이 감축되고 있다"며 "이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메트로 서지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미네소타주 일대에 약 3000명의 연방 단속 요원을 투입해 불법 이민자를 단속했다. 연방 당국에 따르면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광역권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민단속에서 4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 같은 이민단속 과정에서 미국 국적 민간인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가 각각 지난달 7일과 같은달 24일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에 숨지면서 미네소타는 물론 전국적으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시위가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호먼을 미네소타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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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봉쇄에 에너지 고갈 쿠바...러시아 긴급 수혈 나서나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 봉쇄 조치를 겪는 쿠바에 석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러시아 친정부 매체 이즈베스티야는 12일(현지시간) 주쿠바 러시아대사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는 가까운 시일 내에 쿠바에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석유와 석유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빅토르 코로넬리 주쿠바 러시아대사는 지난 5일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최근 몇 년간 쿠바에 석유를 꾸준히 공급해 왔다면서 "쿠바에 대한 석유 수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에도 쿠바에 석유 10만 톤을 6000만달러(약 861억원) 규모의 차관 형태로 공급했다. 러시아 내에선 쿠바에 대한 석유 공급이 러시아에 경제적, 정치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 쿠바로 향하는 러시아 유조선을 나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지난달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뒤 베네수엘라산 석유 공급이 끊기면서 쿠바는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