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분기 실적 발표서 생산 차질 공식 인정 "737 모델 '월 47대' 생산 내년에나 가능" "올해 500대 인도 목표 달성도 불가능"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급락하며 18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잉이 항공기 생산과 올해 인도 계획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시장 내 보잉 실적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보잉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69% 하락한 168.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하락률은 2020년 6월 이후 최대이고, 종가는 2025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올해 하락률은 26.16%다. 이번 급락은 보잉의 주력 모델 '737 항공기' 증산 및 인도 계획 지연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에 따른 것이다. 캘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737 항공기의 월 47대 생산 계획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증산에) 진전을 이루고는 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상황이다. 이 생산 속도를 완전히 안정화하려면 내년까지 시간이 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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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퍼지는 경복궁 '한푸' 영상에 깜짝…"외국인들은 한복으로 오해"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서울 경복궁에서 중국 전통 의상인 한푸를 입고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여러 누리꾼으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았다며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닐 수는 있다"면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푸를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우리의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이라며 "특히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푸를 입고 경복궁을 활보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의 SNS에 게재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복은 저고리와 치마 또는 바지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 복식으로, 시대와 신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한푸는 중국 한족의 전통 복식으로, 두 의상은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 별개의 전통 의상이다. 중국 일부 누리꾼은 그동안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온라인상에서 제기하며 이른바 '문화 도둑국'이라는 여론전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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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같다" 해발 2200m 뜬구름 잡는 직장...1200만원 월급에 3600명 몰려
산 정상에서 구름과 풍경을 촬영해 영상을 만드는 이색 일자리에 중국 청년 약 3600명이 몰렸다. 한 달간 산 정상에 머물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조건으로 월 6만위안(약 1200만원)의 급여가 제시되면서 치열한 취업 경쟁에 놓인 청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뤄양시의 관광지 노군산이 진행한 '운해 전문 리포터' 채용에 3600여명이 지원했다. 최종 합격자는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리시천(22)씨다. 리씨는 지난달 16일부터 해발 약 2200m인 노군산 정상의 직원 숙소에서 생활하며 매일 운해와 산 풍경을 촬영해 최소 한 편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숙식은 관광지 측에서 제공한다. 근무 환경은 만만치 않다. 리씨의 하루는 오전 4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일출부터 저녁까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뒤 편집과 업로드까지 해야 한다. 원하는 장면을 담기 위해 바위 위에서 1~2시간씩 기다리기도 하며, 날씨 변화가 심하고 통신 환경도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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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암 백신 3상 성공"...모더나, 하루 만에 주가 177% 폭등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미국 대형 제약사 머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백신이 대규모 임상 최종 단계(3상) 시험에서 흑색종의 재발률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동시에 그동안 난항을 겪어온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의 가능성도 다시금 입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 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mRNA 암 백신이 임상 최종 단계(후기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표 직후 19일 나스닥시장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77% 폭등했다. 머크 주가 역시 약 13% 가까이 상승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중간 분석 결과로 세부적인 데이터는 향후 관련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이전까지 전신 치료를 받은 적이 없고 수술로 암을 완전 절제한 2~4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암 백신과 머크의 면역치료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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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 좋은데" 금리 인하 또 압박…연준 '인상 신호'에 불만 폭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를 또 한번 촉구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수 위원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상화폐업계 주요 인사를 초청한 행사에서 "금리는 미국의 성공 때문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성공에 따라 내려갈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좋은 숫자(경제지표)를 발표할 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너무 두려워해서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필요가 없고 오히려 금리가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서도 "연준 이사회가 정치적 동기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문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게 이사회가 있고 그 이사회가 정치적이라는 점"이라며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 그리고 내가 임명한 인물들이 남아있어 금리 인상 방향으로 투표하고 있는데 이것이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인지 정치적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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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돈벌이' 트럼프, 코인기업 CEO 초청..."암호화폐법안 통과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 경영진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의회에 가상자산 시장 구조와 관련한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 초청 자리에서 이른바 '클래러티 법안'이 신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지켜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구분하고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등 규제를 명확히 하는 법안이다. 이번 행사에는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의 타일러·캐머런 윙클보스 형제, 크라켄 거래소를 운영하는 페이워드의 아르준 세티 공동 CEO,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브 CEO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공정한 형태의 클래러티 법안을 통과시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법안은 우리가 중국이나 다른 모든 경쟁국을 앞서나갈 수 있게 해줄 매우 강력한 체계의 입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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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재매입 확대" 증시 숨통…모더나 176% 폭등[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 확대 발표에 소폭 반등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오픈AI의 2분기 실적 실망감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 22포인트(0. 21%) 오른 7707. 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1. 38포인트(0. 16%) 오른 2만6331. 09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 65포인트(0. 22%) 상승한 5만3463. 05에 거래를 마쳤다. 미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깜짝 발표가 증시에 숨통을 틔웠다는 분석이다.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존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특정 만기 구간의 유동성을 높이고 시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다. 재무부는 잔존만기 '10~20년'과 '20~30년' 구간의 장기 국채를 시장에서 되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최소 2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당 매입 규모는 현재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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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부채 40조달러 돌파 '재정위기 빨간불'…9년새 2배 증가
미국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40조달러(약 5경5568조원)를 넘어섰다. 1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연방정부 총부채가 전날 기준 40조47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법정 부채한도 41조1000억달러에 불과 1조달러 차이로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채가 32조2660억달러, 정부 보유분은 7조7820억달러로 나타났다. 미 국가부채가 30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로 4년 7개월 만에 10조달러가 불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부채 19조9500억달러과 비교하면 9년 만에 2배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동안 11조6000억달러가 늘었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4년 동안에도 8조4000억달러가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과 감세, 사회보장·의료비 증가 등이 두 대통령 재임 중 부채 급증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자 부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6회계연도 종료를 두 달가량 앞둔 현재 연방정부의 누적 이자 비용은 1조170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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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나다 무역 합의 잠정 타결… 자동차 15%·철강 25%로 관세 인하
미국과 캐나다 간의 잠정 무역 합의로 철강 및 알루미늄 등 특정 캐나다산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25%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국-캐나다 무역 합의로 인해 캐나다산 자동차 및 트럭에 대한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지고,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은 절반인 2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관세 인하는 수량 쿼터제 합의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관계자들은 15%의 자동차 관세율은 미국산 부품에 대한 면제 혜택이 적용되기 전의 수치이므로 실효 관세율은 이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논의 중인 조치 중 하나는 현재 50%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는 두 금속의 수입 관세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또한 양국은 관세 적용 범위를 바꿀 수 있는 예외 조항 및 기타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생각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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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 잡히면 금리 올린다"…美연준 의사록에 드러난 '매파' 본색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다수가 물가상승률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했지만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여파 등으로 연준 내부 논의의 중심축이 금리 인상으로 이동한 셈이다. 연준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7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연준 위원이 당시 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리 인상을 강력히 주장한 일부 위원은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두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제적이고 강력한 긴축 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응이 늦어질수록 향후 훨씬 가혹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긴축책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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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호르무즈 지원 거절해 불쾌"…이틀만에 또 불만 표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을 돕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을 때 기분이 별로였다(not happy)"고 말했다. 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간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불만을 드러낸 지 이틀만에 또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의 요청을 사양했다는 점을 거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국이 원유 수입의 60%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들여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와 관련해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이 있고 적어도 내 임기 동안에는 그가 잘 행동하고 있는데 (훈련을 하는 것이 김 위원장에겐) 굉장히 모욕적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바이든도, 오바마도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데도 우리가 북한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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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마벨 AI 반도체 동맹…최대 17조원 신주인수권 계약
구글이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 마벨 테크놀로지와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보통주 5900만주를 121억8000만달러(약 16조9000억원)에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취득했다. 마벨은 19일(현지시간) 이 같이 공시했다.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구글은 마벨 보통주를 주당 206. 58달러에 매입할 수 있다. 5900만주를 모두 취득할 경우 구글은 마벨의 5대 주주가 된다. 다만 해당 주식 가운데 136만867주는 앞으로 1년 동안 분기별로 균등하게 구글이 인수할 권리가 부여되지만 나머지는 240개 구간으로 나뉘어 마벨 제품을 5억달러 구매할 때마다 1구간씩 매입 권리가 주어진다. 구글이 마벨 지분 5900만주를 모두 확보하려면 신주인수권 행사가격과 별도로 마벨 제품을 1200억달러(약 167조원) 사들여야 하는 셈이다. 구글은 자체 AI칩 텐서처리장치(TPU)의 핵심 로직은 직접 설계하지만 칩 세부 설계와 생산 관리, TPU 생태계에 연계할 맞춤형 반도체 관련 제품 공급 등을 그동안 마벨의 경쟁사인 브로드컴에 맡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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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0조달러 부채·인플레 공포… 유럽·일본 국채금리 '발작'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발행 물량부담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장기채 매도세를 부채질하며 미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 세계 금융시장을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다만 미국 경기가 둔화하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리옵션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내년에 금리인하로 정책기조를 바꿀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이날 장중 연 5. 33%까지 오르면서 2007년 6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연 4. 757%까지 오르면서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만 마감가는 30년물이 0. 02%포인트 하락한 5. 285%, 10년물은 0. 01%포인트 이상 내린 4. 706%였다. 미국 정부의 고질적인 재정적자와 구조적인 물가압력이 국금리를 밀어올린다는 분석이다. 재무부가 조단위 적자를 메우기 위해 장기국채를 대량으로 쏟아내는 가운데 이란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가격상승 및 인플레이션 불안감과 AI(인공지능) 대기업들의 대규모 채권발행까지 맞물리면서 시장의 국채소화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