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일시 개방" 숨통 트인 유가…한달만에 배럴당 80달러대

[미국-이란 전쟁] 이란이 17일(현지시간)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 해제한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이날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18분 현재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전날 정산가보다 10.2% 급락한 배럴당 89.2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1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같은 시간 11.3% 하락한 배럴당 83.99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게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27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오가는 수송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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