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이 미국의 48시간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고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해당 제안이 지난 2일 한 우방국을 통해 이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특히 쿠웨이트 부비얀 섬에 있는 미군 군수 창고가 공격을 받은 뒤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이번 제안은 미국 내에서 이란 군사력에 대한 오판으로 분위기가 악화되고 미군이 위기에 처하자 나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란 정부는 미국의 휴전 제안해 대해 서면으로 답하지 않았다. 대신 전장에서의 공격을 지속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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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종전안 거부' 이란 "협상 생각 없다"…닛케이, 0.17% ↓[Asia오전]
2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에 대한 기대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종전 협상을 두고 미국과 이란이 상반된 발언을 내놓으면서 중동 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 17% 떨어진 5만3658. 47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에 상승하자 일본 시장에도 매수세가 유입돼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국이 제안한 '15개 항 종전안'을 거부하고, 미국과의 협상 계획에 선을 그으면서 중동 분쟁 불안이 다시 고조됐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재국을 통해 전달한 종전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중재자를 통한 메시지 교환이 미국과의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재자를 통한) 메시지 전달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는 최고지도부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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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글, 'SNS 중독' 소송 패소…"빅테크, 사법 리스크 커질 듯"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구글이 청소년의 SNS(소셜미디어) 중독 책임 소송에서 패소해 90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내게 됐다. 특히 메타는 아동 정신건강 유해로 수천억 원 규모의 벌금 부과 평결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배상금을 지급할 위기에 놓였다. 이번 결과로 SNS 소송에 연루된 기술기업의 사법 리스크가 한층 커질 전망이라고 외신은 짚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메타와 구글이 각각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청소년 SNS 중독에 책임이 있다며 원고에게 총 600만달러(약 90억1800만원)를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배상금은 원고 피해에 대한 배상액 300만달러와 같은 금액의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합친 것으로, 평결이 확정되면 메타는 배상금의 70%인 420만달러(63억원), 구글은 30%인 180만달러(27억원)를 내야 한다. 메타는 전날 뉴멕시코주에서 아동 성 착취 방조 등 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3억7500만달러(5647억원) 벌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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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원유시장 내 달러 패권 약화되나…기축통화 지위 '흔들'
이란 전쟁의 경제적 여파가 페트로달러 패권의 종말을 알리는 출발선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페트로달러란 석유(Petroleum)와 달러(Dollar)의 합성어로 원유시장에서 달러의 지배력을 말한다.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전세계 대부분의 원유가 달러로 가격이 책정돼 결제되는 현재 시스템에 의해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도이치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말리카 사츠데바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란 분쟁을 계기로 원유 가격을 다른 통화로 책정하려는 국가들이 늘어난다면 달러 지배력이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란 전쟁이 "페트로달러의 지배력 약화와 페트로위안의 시작"을 촉진하는 촉매로 기억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원유시장에서 중국 위안화의 지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다. 사츠데바는 이란 전쟁 전에도 페트로달러의 헤게모니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었지만 전쟁 후에는 미국이 중동 산유국들의 안보를 보장하는 대신 원유를 달러로 결제하도록 해온 합의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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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45일 치 남았다"...'에너지 비상사태' 필리핀, 러시아와 협의
중동 전쟁 여파로 국가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된 필리핀 정부가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6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전날 행정명령 110호에 서명하며 "국가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석유 제품 순 수입국인 필리핀은 외부 연료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석유 생산 및 운송 이슈에 취약하다"며 비상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상태를 언급했다. 필리핀은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자국의 석유 비축분을 약 45일 치로 분석하고 있다. 당국은 중동 외 지역에서 원유를 조달하기 위해 러시아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의 비상사태 기간은 대통령이 해제하지 않는 한 1년 동안 유지된다. 필요한 경우 연장 조처가 이뤄질 수도 있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유가 상승에 대응해 삼륜차 운전사에게 5000페소(약 12만원)의 긴급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대중교통 운전자 지원 정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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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옆 여군, 100만명 홀렸는데...음란물 서비스로 연결? 이 사진 정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려 친분을 과시한 미 여군이 알고 보니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인물로 드러났다. 최근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미 여군 제시카 포스터에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터는 SNS에서 100만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찍은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활주로를 걷거나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평화위원회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호르무즈 해협의 미국 함정에서 하이힐을 신고 있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4개월간 올라온 50여개 게시물엔 10만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마가는 포스터 미모를 찬양했다. 그러나 그의 군복에 새겨진 계급이 사진마다 다르고, 일부 사진이 음란물 구독 서비스로 연결되면서 점차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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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에 우크라 뒷전…젤렌스키 "트럼프, 돈바스 전체 양보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전체 통제권을 러시아에 양도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 집중을 위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길 원하고,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중동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과 앞으로의 그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행히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측을 더 압박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철수할 준비가 되는 대로 고위급 차원에서 이런 조건의 (안보) 보장을 확정할 준비가 된 상태"라며 "그런 철수는 해당 지역의 강력한 방어 거점들을 러시아에 양도하게 되는 것으로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동부는 우리 안보 보장의 일부라는 점을 미국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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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조기 휴전하면 어쩌나"...이란 급소 찾는 이스라엘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격 중인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휴전' 선언 가능성을 대비해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채널 12 방송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토요일(28일) 이란과의 휴전을 발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은 미국이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전달한 '종전 조건 15개 항'에 대한 최종 합의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휴전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본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지도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의 휴전 압박이 본격화하기 전 이란 내 타격 목표물을 우선순위에 따라 재조정하는 등 '최대의 성과'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 간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합의 가능성은 낮지만 일반적인 틀에서의 합의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널 12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재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 에얄 자미르 군 참모총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등 군과 정보기관 수뇌부를 소집해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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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데매키 AI 핀란드 COO "핀란드 AI 경쟁력, 신뢰·전문성·개방 생태계"
"AI(인공지능)에 있어 미국이 최첨단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중국이 규모와 국가 투자를 내세운다면, 핀란드는 신뢰·산업적 전문성·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경쟁에 나섭니다. " 이이다 래데매키(Iida Lahdemaki) AI 핀란드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중국과 차별화하는 핀란드의 AI 전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AI 핀란드는 핀란드 기업들의 AI 도입과 개발 가속을 위해 조직된 기관이다. 400개 이상의 핀란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AI가 비즈니스 구조 재편할 것"━래데매키 COO는 AI가 비즈니스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AI는 주로 인간의 능력을 증강하는 생산성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변화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향후 10년 동안 AI는 가치가 창출되는 방식과 산업별 승자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비즈니스 구조 자체를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유의미한 영향은 우리가 이제 겨우 상상하기 시작한 완전히 새로운 'AI 네이티브(토박이)' 비즈니스 모델에서 나올 것"이라며 "과거 기술적 변화의 파도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고 일부 산업은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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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차브 바르질라 총괄매니저 "AI, 산업 특화 데이터와 결합해야"
"AI(인공지능)를 도메인 지식(산업 특화 데이터) 및 기업 데이터에 결합해야 합니다. AI가 깊은 산업 전문성, 그리고 독점 데이터와 결합될 때 진정한 경쟁 우위가 발생합니다. " 핀란드 에너지기업 바르질라(Wartsila)의 탈 카차브(Tal Katzav) AI 역량 센터(AI Centre of Excellence) 총괄 매니저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제조업이 강한 한국이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바르질라는 핀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양 및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과거에는 초대형 선박 엔진 등을 제조하는 전통적인 중공업 기업이었으나 현재는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해양과 에너지 산업의 탈탄소화를 주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거듭났다.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분야 전문가인 카차브 총괄 매니저는 바르질라 AI 역량 센터에서 전통적인 해양·에너지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AI를 통해 혁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韓 기업, AI 활용?…"엔지니어링·데이터 우수성 결합해야"━카차브 총괄 매니저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비즈니스 역량을 전략적으로 강화하는 촉매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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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美와 협상=패배 인정, 종전안 검토 중이나 대화 생각 없다"
미국이 이란에 15개 항목으로 된 종전안을 제안한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진행 중인 협상은 없고, 협상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재국을 통해 전달한 종전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중재자를 통한 메시지 교환이 미국과의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재자를 통한) 메시지 전달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는 최고지도부에 전달됐다. 필요할 경우 그들에 의해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협상할 의사는 없다"고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현재 우리의 정책은 저항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지금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는 것은 "이란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적들(미국)은 우리는 분열시키고 신속한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고, 매일 밤 광장에 모여 우리를 지지하는 군과 국민의 단결을 꺾는 데도 실패했다"며 "현재까지 어떤 협상도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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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강경 입장에도 시장은 종전 협상 타결에 무게[뉴욕마감]
미국과 이란간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 31포인트(0. 54%) 오른 6591. 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3. 05포인트(0. 76%) 상승한 2만1924. 9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 51포인트(0. 66%) 높은 4만6428. 57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도 훈풍이 됐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15개항 전쟁 종식안에 대해 초기 반응은 부정적이었지만 공식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은 채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이란 군부 영향력이 커지면서 외교보다는 군사 대응이 우선되는 분위기지만 미국과 이란 모두 출구전략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휴전 협정과 에너지 위기 해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시장은 진전의 조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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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월 14~15일 중국 방문…미중회담 전 이란전 종전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한차례 연기된 끝에 오는 5월 중순으로 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그 전에 끝내는 것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5월 14∼15일 열릴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올해 추후 발표될 일정에 따라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답방을 워싱턴DC에서 주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6일 이란과의 전쟁을 이유로 방중 일정을 한달 정도 연기하자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최근까지 정상회담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일정을 5월 중순으로 다시 확정한 것은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을 이르면 다음달 마무리하겠다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