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간선거] 청년의 분노 미 선거 흔들다(하) 휘발유 갤런당 4.27달러…생활비 부담 커져 난방유·월세까지 가계 압박…트럼프, 적색 경유 규제 완화 등 대응 다음달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휘발유와 난방비, 월세, 일자리 등 이른바 '지갑 사정'이 표심을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20대 청년 일부가 이탈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생활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의회 다수당 탈환을 노린다. 27일 주요 외신들은 미국인들의 체감 경제가 얼마나 악화했는지에 선거 결과가 달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제'를 중간선거 투표 기준으로 꼽은 응답비율은 84%로 다른 항목보다 높았다. 트럼프가 경제 정책에 대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35%에 불과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디젤 가격이 뛰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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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벨트 도서관 찾은 트럼프 "파나마 운하, 중국이 장악하게 두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스다코타주 메도라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진행한 연설에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장악하려 하는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스벨트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를 건설했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비싼 프로젝트였다"며 건설 과정에서 3만8000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미국이 1달러에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겼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파나마 정부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선박 요금을 4배 올린 것"이라며 "그들(파나마 정부)이 한 일이라고는 수년동안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것뿐이었다.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이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장악하려 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대본에 없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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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CEO, 앤트로픽·오픈AI 직격..."토큰 주고받으며 시간 낭비"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폐쇄형 인공지능(AI) 기업을 겨냥해 중국의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에 경쟁력이 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카프 CEO는 1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토큰 비용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에 대해 "완전히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 기업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나는 편하게 토큰이나 주고받으면서 시간 낭비할 거야'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토큰은 AI가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본 데이터 단위다. AI 비용이 급등하고 새로운 모델의 토큰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AI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AI 모델을 출시해 비용을 낮추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 CNBC는 이를 두고 "기업들은 소위 토큰 극대화(tokenmaxxing) 사고방식에서 투자 수익률(ROI)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앤트로픽, 오픈AI의 모델보다 저렴한 중국 AI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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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아이돌 외모, 늙지 않는 여친?"...2억 '반려 로봇' 1만대 팔렸다
아이돌처럼 수려한 외모에 인간의 피부 질감과 혈관, 지문, 속눈썹까지 사실적으로 재현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중국에서 출시됐다. 지난 1일 중국 매체 월스트리트CN 등 보도에 따르면 로봇업체 유비테크는 전날 선전에서 글로벌 발표회를 열고 소비자용 브랜드 '유월드(UWORLD)'의 첫 제품인 가정형 휴머노이드 로봇 'U1 시리즈' 실물을 공개했다. U1 남성형은 키 183㎝에 몸무게 42㎏, 여성형은 키 168㎝, 몸무게 35.2㎏로 인간 실물 크기로 제작됐다. 88개 관절이 장착돼 있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매 규정에 따라 성인만 구매·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도 다양하다. 하프 사이즈 보급형 모델인 U1 Lite 가격은 11만9800위안(약 2700만원), 풀사이즈 모델 U1 Pro는 16만9800위안(약 3900만원), 플래그십 모델 U1 Ultra는 남성용이 99만위안(약 2억2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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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으로 콕, 찍었더니 쩍"...180m 높이 세계 최대 유리 전망대 '아찔' 사고
중국 유명 관광지의 유리 전망대 바닥 패널이 10대 청소년이 휘두른 우산에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0일 허난성의 바오취안(寶泉) 절벽 관광지의 유리 전망대에서는 직원들이 관광객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광지 관계자는 지난 21일 "10대 소년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우산으로 유리 다리를 찔러 바닥 패널에 금이 갔다"고 설명했다. 현장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 덕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구역은 완전히 수리될 때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관광지 측 대변인은 "전망대는 삼중 접합 안전유리로 제작됐으며, 소년이 파손한 것은 최상단 유리 패널 한 장뿐"이라며 "전체 하중 지지력과 구조적 안전성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패널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기존과 동일한 패널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지 측은 이번 일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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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2천명 넘었다...실종 5만명, 기업·미군 총력 지원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295명이라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1만126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지진 사망자 1943명보다 352명 늘었다. 지진으로 인한 실종자는 약 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상자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파괴적인 지진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로 베네수엘라 국민의 마음이 찢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현지 민간 기업들이 정부의 미흡한 지진 대응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움직이고 있다. 베네수엘라 건설협회와 석유협회는 최대 1만명이 수용가능한 임시 대피소와 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가르시아 카라스케로 건설업 연합회 회장은 "이번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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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산업 슈퍼사이클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30여 년 동안 아시아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표현만으로는 오늘날의 아시아를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오늘날 아시아는 산업혁신과 첨단 제조, 인프라 투자, 기술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차(EV),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분야 대부분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세계 경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무대는 아시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던져야 할 질문도 달라졌다. 더 이상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생태계로 성장한 아시아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가 핵심 과제가 됐다. 수치는 이러한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약 14억3000만 명의 인구와 국내총생산(GDP) 4조 달러(약 6000조원)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500만 명의 인구와 1조7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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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수고 골프장 짓고…'부동산천재' 트럼프, 워싱턴은 공사중
#최근 250억달러를 들여 미국 국기의 짙은 푸른색으로 페인트 칠을 했던 링컨기념관 '반사연못'은 트럼프 대통령의 더 큰 구상 중 일부였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명분삼아 수도 워싱턴 DC 곳곳을 개조하는 일이다. 아직 첫 삽도 뜨지않은 개발 계획이 여러 건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원칙은 '활용도가 낮은 토지를 최대한 활용해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새 '미국영웅국립정원'을 지어 미국의 위인 250인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 부지로 포토맥 강변의 웨스트 포토맥 공원을 지정하면서 "최고급 수변 부동산"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은 내셔널몰과 맞닿아 있어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워싱턴 DC의 상징적 공간이다. 인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프랭클린 루즈벨트 기념관, 마틴 루터 킹 기념관 등 미국의 주요 국가 기념물이 밀집해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의미보단 부동산 가치를 중요하게 본 셈이다. 이와 함께 포토맥 강변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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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차익실현 매물…마이크론 10% 급락[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1일(미국 동부시간) 동반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3포인트(0.22%) 내린 7483.2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73.69포인트(0.66%) 밀린 2만6040.03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03%) 하락한 5만2305.24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 가까이 빠지면서 지수 낙폭을 키웠다. 올 상반기 약 250% 상승한 마이크론과 850% 넘게 상승한 샌디스크가 이날은 각각 10% 안팎 하락했다. AI 대표 기업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1.3%와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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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협상단, 카타르서 중재국들과 회담 완료…"美 면담 없었다"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이란 종전 실무협상단이 중재국들과 회담을 마무리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실무협상단을 이끈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은 이날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 이행을 논의하는 카타르 도하 회담이 종료됐다"며 이란 대표단은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면담한 데 이어 카타르, 파키스탄 등 중재국 대표단과 두차례에 걸쳐 합동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별도의 면담도 있었다"며 "미국 측과의 면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특히 레바논 문제와 동결 자산 해제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며 "회담 참가국들이 MOU 위반 사항을 보고하고 기록하기 위해 오는 2일까지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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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자유무역협정 균열…美 '매년 재검토' 10년 시한부 유지키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현행대로 갱신하는 대신 매년 재검토하는 방식으로 10년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갱신 거부로 USMCA는 일단 10년 동안 효력을 유지하되 카나다와 멕시코까지 3개국이 매년 치열한 재검토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외교통상가에선 통상 이익 극대화를 위해 협정을 매년 재협상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현행 형태의 USMCA 갱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USMCA는 갱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미국은 협정의 미비점과 이들 국가와의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멕시코, 캐나다와 계속해서 협의할 것"이라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거나 협정이 종료될 때까지 이 협정은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였던 2018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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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공화도, 민주도 싫다…미국 정치도 결국 먹사니즘
"민주적 사회주의자(DSA)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은 동아프리카 우간다 태생이다.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가 이끄는 DSA는 민주당에서 급진 좌파 취급을 받는 비주류다. 그런 그가 '백악관 입성'을 입에 올렸다. 맘다니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다. DSA는 지난주 뉴욕 민주당 하원의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맘다니가 지지한 후보 셋이 기성 후보들을 누르고 승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DSA는 기존 민주당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보다 부자 증세·의료보험 확대·최저임금 인상 등 현실 정책을 중시한다. DSA의 약진은 먹고 사는 문제를 등한시한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는 오랜 교훈을 되새겨준다. 반대편 공화당도 요동친다. 얼마전 트럼프 지지 세력 '마가'(MAGA)의 구심점이었던 터커 칼슨이 공화당 이탈을 선언했다. 칼슨은 "미국보다 외국 이익을 우선하는 정당에 투표할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가 이스라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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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법원 또 엇박자 판결… 위기의 트럼프
보수우위(보수성향 6명, 진보성향 3명) 구도의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제와 엇박자를 내는 판결·결정을 추가로 내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출산관광' 막으려 했지만…=대법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법관 6대3 의견으로 '출생시민권'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효력을 정지시켰다.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미국 시민이라고 규정한 수정헌법 14조에 따른 판단이다. 판결문을 작성한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수정헌법 제정자들은 이 땅에서 자유롭게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우리 정치공동체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를 줬고 우리는 오늘날에도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판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20일 미국에 불법체류하거나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에게는 출생시민권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것이 수정헌법 14조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