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인사이드] 중간선거 유세중 태평양이나 대서양 개명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이나 태평양 명칭을 아메리카양(洋) 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양으로 바꾸면 어떠냐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서 열린 선거 유세중 "우리는 만(灣)을 갖게 됐고, 아름다운 호수도 갖게 됐다"고 운을 뗐다. 자신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캐나다와 공유하는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부르는 것을 상기시킨 셈이다. 그러면서 "누군가 강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우리에겐 강이 필요하고, 대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양'이나 '아메리카양'(Ocean of the Americas), 그런 식으로 부르는 것"이라며 "내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대양 하나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과 태평양 중 어느 쪽을 생각하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또 뉴욕주를 관통해 뉴욕 맨해튼
최신 기사
-
미 국방부, 유럽에 무기 선적 지연 통보…"韓·日도 대비해야"
미 국방부(전쟁부)가 유럽에 무기 선적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도 비슷한 통보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뉴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쓸 수 있다"며 이란 전쟁에도 충분한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상반된 행보다. FT는 소식통 9명으로부터 교차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미 국방부가 영국, 폴란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국가에 미사일 체계 선적이 지연될 것이라는 통보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는 러시아 또는 러시아 동맹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국가들이다. 선적 지연 대상에 오른 무기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 공습에 사용 중인 다연장 로켓 발사 체계 하이마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트럼프 행정부가 언제든 우크라이나 지원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FT 취재에 응한 소식통
-
독일 총리와 설전 뒤끝? 美 국방부 미군 5000명 감축 발표
미 국방부(전쟁부)가 독일 미군을 5000명 감축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션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피트 헤그세스 장관의 (독일 주둔 미군 감축) 명령이 하달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파넬 대변인은 "유럽 내 미군의 태세와 현황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미군 철수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주둔한 미군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독일 내 미군 주둔 감축을 본격적으로 거론한 것은 지난 27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발언 때부터다. 메르츠 총리는 미국이 전략도 없이 이란 전쟁을 시작해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메르츠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이어 별도로 게시한 글에서 "독일 내 미군
-
애플과 휴전 기대가 견인…뉴욕 증시 또 사상 최고치 경신[뉴욕마감]
미국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1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마트폰 제조기업 애플의 실적 호조와 이란 종전 협상 재개를 향한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11포인트(0.29%) 오른 7230.1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22.13포인트(0.89%) 오른 2만5114.44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7포인트(0.31%) 하락한 4만9499.2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들어 S&P500지수는 10%, 나스닥종합지수는 15% 상승하면서 각각 2020년 말 이후, 2020년 4월 이후 최고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애플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전날 장 마
-
[속보]미 국방부 "독일 주둔 미군 5000명 감축"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
-
"당하면 반격, 혼란 줘라" 멘토의 가르침…트럼프 "그사람 어딨냐"
"공격받으면 더 강하게 반격하라. 나보다 약한 자를 찾아 희생양으로 삼아라. 거짓말로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어라." 1950년대부터 1986년 사망 전까지 미국 법조계를 풍미한 변호사 로이 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생 멘토로 불린다. 로이 콘의 사촌이기도 한 데이비드 마커스는 2021년 USA투데이에 기고한 글에서 "내 사촌 로이 콘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혹을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주의를 분산시키는 기술을 가르쳤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익혔다"고 적었다. 두 사람 관계는 2024년 영화 '어프렌티스' 등 미디어에서도 조명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 마디, 결정 하나가 세계질서에 큰 영향을 주면서 콘 변호사도 관심을 받는다. ━매카시즘 최전선 공안검사…국세청도 무시한 무소불위 권력━1927년 중산층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로이 콘은 20세에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을 졸업해 2년 간 뉴욕 남부지방검사 서기로 근무하다 연방검사로 임관했다
-
역사가 거꾸로 흐르고 있다 [PADO]
아마 이슬람 혁명 직전인 1970년대 테헤란의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출근하는 젊은 여성들, 나팔바지를 입고 공원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는 연인들,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사람들의 사진 말이다. 마치 파리나 밀라노, 로스앤젤레스처럼 보인다. 하지만 1979년에 혁명이 일어났고 이제 테헤란은 마치 이전 세기처럼 보인다. 때때로 나는 세상 전체가 그렇게 됐다는 생각을 한다. 시간을 거슬러 간 것처럼. 오늘날 세속화된 시대에 번성하는 종교 운동은 현대 문화의 상당 부분에 반대하는 전통주의 운동들이다. 혁명 이후 이란의 시아파 이슬람뿐만 아니라 정통 유대교와 보수적 가톨릭도 마찬가지다. 젊은 미국인들은 동방정교회로 몰려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세계가 현대화되면서 더 민주화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25년간 우리는 권위주의 독재로의 회귀를 목격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는 마치 16세기 유럽의 군주처럼 행동하며 대통령직을 자신의 개인적인 영지로 만들었다. 블라디미르
-
혁명수비대 장성들이 이끄는 이란의 새로운 지도체제 [PADO]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로서 이란을 통치하던 시기에는 전쟁, 평화, 그리고 미국과의 협상에 관한 모든 결정에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이자 후계자는 그같은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은둔형 인물로, 3월에 임명된 이후 지금까지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그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대신 이슬람혁명수비대와 그들과 연계된 인물들로 구성된, 전투 경험이 풍부한 지휘관 집단이 안보, 전쟁, 외교 문제에서 핵심 의사결정자로 부상했다. "모즈타바는 이사회 의장처럼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고 압돌레자 다바리는 말했다. 그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대통령이던 시절 수석보좌관을 지냈으며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잘 아는 인물이다. "그는 이사회 구성원들의 조언과 지침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이 집단적으로 모든 결정을 내린다"고 다바리는 테헤란에서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장군들이 바로 이사회 구성원들입니다." 이란의 새로
-
딥시크 쇼크 1년, 미중 AI 경쟁의 현주소 [PADO]
딥시크가 최첨단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과 미국의 경쟁사들에게 충격을 준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그 이후로 중국 AI 기업들은 오픈AI, 구글 및 다른 주요 미국 기술 기업들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며 경쟁력 있는 모델을 잇달아 내놓았다. 그러나 AI가 연구실에서 직장, 가정, 그리고 휴대폰으로 확산되면서, 경쟁은 더 이상 가장 똑똑한 모델을 만드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AI 붐 초기에는 더 유능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경쟁의 핵심이었죠." 미국기업연구소(AEI)의 펠로우 라이언 페다시우크는 말한다. "이제 그 능력은 현실이 되었고 따라서 관건은 시장, 서비스, 그리고 제품 판매가 됐죠." AI 기술이 대규모로 배포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의 기업 및 정책 입안자들은 AI 부문 발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점점 더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산업적으로 볼 때 AI는 5단 케이크와 같습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지난 1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
차이나 쇼크 2.0: 세계를 뒤흔들 하이테크 제품의 홍수 [PADO]
황셴의 제품은 주먹 크기 정도로, 누전을 감지하는 전기차 충전기 장착 센서로 차량과 전력망 사이에서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이 장치는 단순히 중국 첨단기술 산업의 혁신과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에 그치지 않는다. 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첨단 산업을 잠식하는 하나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중국발의 이 흐름은 전 세계 정부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 전기차 붐은 황셴의 센서 출하량을 올해 약 1000만 개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의 회사 '메가센웨이 전자기술'이 시장에 진입한 2019년의 약 2만 개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당시만 해도 이 제품은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었고, 독일과 스위스의 기업들이 개당 약 200위안(약 30달러) 또는 그 이상에 공급하고 있었다. 메가센웨이는 초기에 센서를 개당 약 40위안에 생산해 100위안에 판매하며 상당한 이윤율을 확보했다. 그러나 중국 내 경쟁업체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유럽 기업들은 점차 시장에서
-
이란 새로운 종전협상안 제안에도…트럼프 "만족스럽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받은 이란의 새로운 협상안에 대해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나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을 위해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란의 새로운 제안에서 어떤 내용이 불만족스러운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옥스가 지난달 27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핵협상을 이어가자는 제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백악관은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란의 새로운 제안이 어떤 내용인지 확인되진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년 동안 핵 프로그램 중단과 440㎏ 규모의 고농축 우라늄 전량 반출 등을 이란에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란 지도부 내분으로 종
-
美 석유업계도 곡소리…이란전쟁 여파, 1년만에 순익 반토막
미국 주요 석유업체의 실적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 에너지업체 엑손모빌은 1분기 순이익이 4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5년 만에 최저 실적이라고 전했다. 동종업계 셰브런도 1분기 순이익이 22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이들 업체가 보유한 중동 지역 시설의 생산량이 급감한 게 순이익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대런 우즈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전체 생산량의 약 15%가 이란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더라도 원유 수송 흐름이 정상화되는 데는 최대 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 공급 차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생금융상품 일시적 손실도 1분기 이익을 끌어내렸다. 우즈 CEO는 "원
-
트럼프 "EU 車 관세 25%로 인상"…이란전 비협조 보복 시작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서 생산한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전쟁에서 미국과 서유럽 동맹국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회원국들이 미국의 파병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EU가 완전히 합의한 무역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다음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승용차와 트럭에 대해 EU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관세율은 25%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U가 승용차와 트럭을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은 완전히 이해되고 합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방침은 지난해 7월 무역합의에 따라 15%로 인하한 자동차 관세를 10%포인트 인상해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