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작위 웹사이트 접속 시험 중 미해결 살인사건 제보 7월 허위 제보 후 두 달 지나 발견…경찰 "용납할 수 없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경찰에 허위 살인사건 제보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앤트로픽은 제보가 이뤄진 지 두 달이 지나서야 문제를 파악했으며 이후 경찰에 알리기까지도 추가로 9일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뉴시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은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미해결 살인사건 제보 사이트에 거짓 정보를 제출한 사실을 회사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필라델피아 경찰이 운영하는 미해결 살인사건 제보 사이트 '필리언솔브드머더스닷컴'이다. 이 사이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살인사건의 정보를 공개하고 제보를 받는 곳이다. 범인 체포에 도움이 되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2만달러(약 28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앤트로픽의 AI 모델은 지난 7월 무작위로 선정된 웹사이트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자동화 시험을 진행하던 중 해당 사이트에 허위 제보를 남겼다. 당시 AI는 미해결 살인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처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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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없는 애플? 과연" 우려 씻었다...시총 10배 키운 팀 쿡, CEO서 물러나
애플의 CEO(최고경영자)가 15년 만에 교체된다. 애플을 하드웨어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고, 시가총액 규모를 4조달러(약 5887조2000억원) 키운 팀 쿡 CEO의 역할이 15년 만에 마무리되는 것. 20일(현지시간) 애플은 쿡 CEO가 오는 9월1일부터 이사회 의장(회장)으로 물러나고,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 새로운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터너스 부사장은 그간 쿡 CEO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애플 공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애플의 CEO 교체는 2011년 이후 15년 만으로, 쿡 CEO는 애플의 역대 최장기간 CEO로 기록된다. 쿡 CEO는 성명을 통해 "애플 CEO를 맡았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고, 이렇게 특별한 회사를 이끌도록 신뢰받은 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나는 애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온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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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브로드컴에 이어 마블과도 자체 AI 칩 개발 검토
브로드컴과 함께 맞춤형 AI(인공지능) 칩을 개발해온 구글이 마블 테크놀로지와 새로운 AI 칩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블은 아마존과 맞춤형 AI 칩을 설계해왔다. IT(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디 인포메이션은 2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이 새로운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기 위해 마블과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그간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칩인 TPU(텐서 처리장치)를 개발해왔다. 하지만 마블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논의가 브로드컴과의 기존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최근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약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구글이 AI 추론 과정을 좀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마블과 새로운 칩 설계를 고려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스퀘하나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롤랜드는 보고서에서 "하이퍼스케일러(클라우드 서비스회사)의 로드맵에 추가 ASIC(주문형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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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앤스로픽에 최대 250억달러 투자…AWS와 자체 칩 사용 조건
아마존이 20일(현지시간) AI(인공지능)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에 지금까지 투자한 80억달러에 더해 최대 250억달러(약 36조79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양사간 확대된 AI 인프라 구축 합의의 하나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즉시 50억달러를 투자하고 "특정 상업적 성과"와 연계해 향후 200억달러까지 추가 투자한다. 초기 투자금 50억달러는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를 380억달러로 평가해 이뤄진다. 대신 앤스로픽은 향후 10년간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1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하기로 했다. 앤스로픽이 사용할 AWS에는 아마존의 맞춤형 AI 칩인 트레이니엄의 현재 및 향후 버전과 아마존의 자체 CPU(중앙처리장치)인 그래비톤이 포함된다. 앤스로픽은 자사의 클로드 AI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하기 위해 AWS에서 최대 5기가와트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트레이니엄 2와 트레이니엄 3를 합해 총 1기가와트의 컴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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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춥겠는데"...해발 2680m 알프스 눈밭에서 알몸남녀 '깜짝'
스위스 알프스 파울호른(해발 약 2681m) 정상에서 한 커플이 성관계하는 모습이 기상 관측용 웹캠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스위스 매체 20미누텐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등산을 위해 해당 지역 날씨를 확인하려던 A씨는 웹캠에 접속했다가 예상치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 이 웹캠은 그린델발트 인근 산악 지역 기상 상황을 10분 단위로 송출하는 용도로 운영되고 있는데, 오후 3시쯤부터 30분가량 한 커플이 나무 데크 위에서 나체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웹캠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A씨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단지 날씨가 어떤지 확인하고 눈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보고 싶었을 뿐"이라며 "(커플을 보고) 처음엔 웃음이 나왔는데, 그다음엔 '저 위는 좀 춥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파울호른 정상은 베른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겨울 시즌 외에는 호텔이 운영되지 않아 비교적 인적이 드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에 설치된 웹캠엔 화면에 등장한 인물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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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짧아" 지적에 보란 듯 '흑화'…사이다 응수한 中 게임 해설자
중국의 한 여성 게임 해설자가 자신의 복장을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에게 유쾌하게 대응해 화제를 모았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의 e스포츠 해설자 사사(Zhazha)가 최근 전신을 검게 칠한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틱톡에서 약 1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사사는 중국 e스포츠 대회의 해설을 맡았다. 그는 매 경기 짧은 치마를 입고 방송을 진행했는데, 일부 누리꾼이 "남성 시선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출 심한 옷을 입었다"며 사사를 비난했다. 이들은 심지어 "주최 측이 시청률 때문에 짧은 치마를 강요한 것", "노출 방지를 위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 보니 사사의 다리가 푸르게 변했다" 등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결국 사사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주최 측이 치마 착용을 강요한 적은 없다"며 "방송 중 다리를 모으고 있는 건 화면에 잘 나오기 위한 것일 뿐이고, 카메라가 다른 곳을 비출 때 다리를 편하게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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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노동장관 사임…트럼프 2기 들어 3번째 장관 교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장관이 사임한다고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취임 이후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3월), 팸 본디 법무장관(4월)에 이어 3번째 장관 교체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차베스-디레머 장관이 민간 부문 자리를 위해 행정부를 떠날 예정"이라며 "차베스-디레머 장관이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노동 관행을 확립하는 한편 미국인들이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돕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차베스-디레머 장관의 후임으로는 키스 손덜링 노동부 부장관이 장관 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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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총리 취임 후 처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에 '내각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제단에 바치는 화분 형태의 제구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제국주의 침략 전쟁의 상징이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행위는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행위로 평가된다. 이번 춘계 예대제는 우익 성향인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 신사의 대형 참배 기간으로 특히 주목받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춘계·추계 예대제 기간, 일본 패전일(8월15일)에 정기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왔다. 그는 지난 2014년 자민당 총재 선거 기간 총리로 취임할 경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밝혀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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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호르무즈 해협 봉쇄, 미국·이란 모두 잘못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모두에 잘못이 있다고 비판하며 양측에 외교적 해법 모색과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에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란 전쟁 관련, "우리의 입장은 변함없다.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모두 진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에서 표적 봉쇄를 유지하기로 한 뒤 이란 당국이 처음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양측 모두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했던 지난 17일의 결정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미국과 이란에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란은 지난 17일 미국과의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가 다음 날인 18일 자국 선박과 항구에 대한 미국의 봉쇄를 이유로 다시 봉쇄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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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6만마리와 사는 中 여성…"뱀 고기 팔아 연간 2억원 수입"
6만마리가 넘는 독사와 함께 생활하며 뱀 고기를 팔아 연간 100만위안(약 2억1500만원)을 벌어들이는 중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현지시간) 중국 광시성 출신 31세 여성 친씨에 대해 보도했다. 친씨는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뱀 사육 사업을 돕고 있다. 그는 살모사와 코브라 등 맹독을 가진 뱀 6만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앞서 친씨 아버지는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딸이 일을 돕는 것에 반대했다. 하지만 농장이 커지면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딸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친씨는 "뱀과 접촉하는 건 위험한 일이지만, 난 뱀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뱀을 만지는 것을 보고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친씨 농장에서 나오는 뱀은 전통 의학 연구용과 식용 등으로 사용된다. 뱀의 독이 의학 연구에 쓰이고, 고기 등은 음식점 등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 '뱀독 수집 소녀'라고 불리는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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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탓하면서도 2차 협상 참여 '여지'…"모든 상황 고려해 결정"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재개가 어려운 이유를 재차 미국 측에 돌리면서도 2차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란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휴전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의 도발적인 행위와 지속적인 휴전 위반이 외교적 노력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란 선박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공격을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아라그치 장관은 같은 날 진행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도 협상 난항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SNS(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그는 라브로프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의 불법적 행위와 지도부의 모순된 입장은 외교를 수행하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과 양립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은 다르 부총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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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5년만에 CEO 교체, 팀 쿡 물러난다…후임은 존 터너스
애플을 15년 동안 이끌어온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쿡 CEO가 오는 9월1일부터 이사회 의장(회장)으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후임 CEO는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 맡는다. 터너스는 CEO 취임과 동시에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애플의 CEO 교체는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사망 직전 쿡 CEO가 취임했다. 터너스는 이전부터 '쿡 이후'를 이끌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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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밀려 온 쓰레기에도 한국어가…'한국 연구' 일본인들이 대마도 간 이유
한반도와 일본 규슈 사이 대한해협 한가운데 놓인 섬 대마도(對馬·쓰시마). 찬 바람이 거칠게 몰아치던 지난 1월, 회색빛 파도가 검은 바위에 부딪힐 때마다 해변 위로 밀려온 플라스틱 부표와 스티로폼 조각, 색이 바랜 페트병이 뒤엉켜 덜컹거리는 소리를 냈다. 바다는 국경을 모른 채 흐르지만, 쓰레기는 국경을 넘어 도착해 있었다.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표착 쓰레기(해안으로 밀려온 쓰레기)를 살피던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이즈미 카오루 센터장과 세이노 사토코 부센터장의 발끝 앞에는 한글이 적힌 플라스틱 용기들이 놓여 있었다. 이들은 해양 표착 쓰레기 문제가 이제 어느 한 도시, 어느 한 나라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절감했다. ━그들이 한국을 연구하는 이유━일본 후쿠오카시 소재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이하 센터)는 한일 사이 해협 지역을 공동 생활권·환경권으로 보고, 실질적 문제 해결에 나서는 지역협력형 프로젝트인 '해협권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