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2억 '귀한' 판다, 22년 만에 한국 온다…올 봄 일반 공개

연 12억 '귀한' 판다, 22년 만에 한국 온다…올 봄 일반 공개

김유진 기자
2016.01.27 15:26

시진핑 中국가주석 박 대통령에 선물한 판다 한쌍…에버랜드, 매년 100만불 판다보호기금 中에 출연

에버랜드는 오는 봄 중국으로부터 판다를 들여와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에버랜드는 오는 봄 중국으로부터 판다를 들여와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한 판다 한 쌍이 올 봄 대중에게 공개된다. 국내에 판다가 들어오는 것은 22년 만으로, 판다를 맡아 기르게 된 에버랜드는 매년 100만 불의 판다보호기금을 중국에 내게 됐다.

에버랜드는 시 주석이 지난 2014년 방한하며 '판다 외교'의 하나로 박 대통령에게 선물한 판다 두 마리를 오는 봄 국내에 들여와 에버랜드 입장객을 대상으로 무료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판다 두 마리는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는 희귀동물 해외 반출을 엄격히 금하는 중국 측 규정에 따라 임대 형식으로 한국에 들어온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 외교적 관계를 강화할 때 우호와 평화의 상징으로 판다를 선물해왔다.

우리나라는 앞서 1994년 한중 수교 기념으로 중국으로부터 한 쌍의 판다를 임대해 에버랜드가 맡아 기른 적이 있었으나 4년 뒤 IMF의 여파로 외화 모으기 과정에서 중국에 반환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이외에도 2007년에는 중국 3대 희귀보호동물인 황금원숭이 두 쌍을 임대형식으로 기증받아 키운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판다를 맡게 됐다.

에버랜드는 1년에 100만 달러를 중국에 내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나무를 먹여 판다를 사육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에서 운영하는 놀이기구 등 다른 시설물에 비해 비싼 유지비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판다가 전 세계 13개 국가에밖에 없는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올봄에 판다를 중국에서 데려온 뒤 적응 기간을 거쳐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가 중국에서도 귀하게 여길 정도로 희귀한 동물이고, 국내에 22년 만에 들어오는 만큼 많은 분이 보러 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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