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명 보는 투어라즈 뭐길래…관광업계 '핫템' 된 까닭

하루 1만명 보는 투어라즈 뭐길래…관광업계 '핫템' 된 까닭

오진영 기자
2025.04.28 15:27

투어라즈에 관광업계 기대감↑①

/그래픽 = 윤선정 디자인기자
/그래픽 = 윤선정 디자인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업계를 위해 만든 B2B(기업간거래) 플랫폼 '투어라즈'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2년 만에 4900곳이 넘는 기업회원을 확보했으며 개인 회원도 2만명을 넘어섰다. 해외에 비해 B2B 플랫폼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관광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다.

28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투어라즈의 올해 일평균 방문수는 1만 1000여건, 페이지뷰는 20만건이다. 지원 서비스 이용 건수도 2만 3000건 수준이며 사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2점을 달성했다. 2023년 4월 정식 오픈한 지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의 93%, 전체 지역관광조직의 90% 이상이 투어라즈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투어라즈의 성공 비결은 편의성이다. 지원사업과 업계 동향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광산업 관련기관 89곳의 160여개 게시판 정보와, 네이버가 제공하는 620여개 언론사의 관광 관련 뉴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접속만 하면 시장 정보는 물론 주요 데이터, 유용한 통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투어라즈를 실제로 이용해 본 후 느낀 가장 큰 장점도 가독성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동향이나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 통계, 홍보 지원과 자문 신청까지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있다. 공공기관이 만든 서비스는 불편하다는 편견과 다르게 대형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견줘도 모자라지 않은 편의성이 돋보인다. 관광업계 주요 일정이 표시된 달력이나 분야별로 분류된 지원사업 공고도 인상적이다.

투어라즈 접속 화면.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투어라즈 접속 화면.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관광 관련 공모·공고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도 편리하다. 관광공사가 사용하던 공모 기능을 지방자치단체나 지역관광기관(RTO)에게 개방하고 관광스타트업의 공모전을 투어라즈로 일원화했다. 지원자의 편의성은 물론 투명성을 개선하고 기관별 유사 사업에 대한 중복지원도 방지할 수 있다.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 21일 기준 투어라즈를 통한 정책공모는 568건이며 신청 접수는 8221건에 달한다. 8개 RTO가 올해 올린 공모는 44건이며 신청 기업은 600곳이 넘는다. 공모·공고의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불필요한 과정이 많다는 불편을 걷어낸 결과다.

네트워킹이 손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역·국가를 오가는 관광업계 특성상 관광기업에게는 조직 간 협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인바운드(외국 관광객의 국내 관광) 관광이나 아웃바운드(국내 관광객의 외국 관광) 관광 모두 여러 곳의 관광 조직 간 협업이 필요하다. 투어라즈를 활용하면 기업간 협업·소통은 물론 종사자들의 행사 소식, 채용 공고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오픈 2년 만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많은 지역관광기관과 기업들이 함께 이용하면서 데이터 칸막이를 허물고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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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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