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은 20일 국내 투자자(운용사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발행한 제8회차 전환사채 700억원의 만기를 1년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만기는 오는 11월29일이었으나 이를 내년 11월 29일로 연기했다. 만기 연장에 따른 전환사채 표면 금리는 0%로 동일하고 만기수익률(YTM)은 4.5%에서 4.7%로, 조기상환일도 내년 8월29일로 바뀐다.
남은 전환사채는 이번 연장된 제8회차(700억원)와 2027년 8월29일 만기인 10회차(55억원)다. 내년 말부터 순차 상환하면 모든 전환사채 이슈가 정리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투자자들은 최근 실적 급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큰 만큼 만기 연장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기를 원했다"면서 "당사 입장에서도 주식 전환으로 인한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물량) 이슈를 해소하면서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만기 연장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제6회 전환사채 6000만 달러(약 840억원)와 만기이자 2550만 달러(약 360억원) 등 총 1200억원을 보유 현금 등으로 모두 상환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3년 이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발행했던 총 336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78%를 상환 또는 주식전환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