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바람도 'NO걱정' 풍력발전기 개발…경제효과 8000억원

약한바람도 'NO걱정' 풍력발전기 개발…경제효과 8000억원

안재용 기자
2020.07.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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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0m/s 저풍속에서도 운영가능한 중형풍력발전기 개발

풍력발전/사진=이미지투데이
풍력발전/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전력이 10m/s 수준 저풍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전이 가능한 중형풍력발전기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 자연환경에 적합해 풍력발전소 건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전은 중형풍력발전기 2000기를 국산으로 대체할 경우 약 8000억원 규모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은 20일 저풍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전이 가능해 국내 자연환경에 맞는 중형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소형급 풍력발전기는 풍속이 12m/s를 넘어야 정격출력을 낼 수 있는데, 한전이 개발한 중형풍력발전기는 10m/s 풍속에서도 최대효율로 발전이 가능하다.

국내 풍향조건과 중형풍력발전기 설치가능 입지를 고려하면 최소 2000기를 설치할 수 있다. 200kW급 중형풍력발전 시장에서 수입산을 국산으로 대체하면 약 8000억원 규모 경제적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이 개발하고 DMS(주)가 제작한 해당 중형풍력발전기는 지난해 1월 전남 영광군에 설치된 후 시운전에 착수해 이달 실증을 마쳤다.

풍력발전기는 소형(100kW미만), 중형(100~750kW), 대형(750kW 이상)으로 분류된다.

한전은 풍력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날개(블레이드) 길이를 늘려 바람을 받는 면적을 확대했다. 또 기어박스 없이 발전하는 직접구동형을 선택해 효율을 높이고 유지보수비용을 줄였다.

풍력발전기는 기어형과 기어박스가 없는 직접구동형으로 나뉜다. 기어형은 풍력발전기 내부 발전기 크기가 작다는 장점이 있으나 고정 빈도가 높고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

한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지역 중형풍력발전기 시장규모는 2020년말 280억달러(약 33조6924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국내기업에 해당기술을 이전하면 국내 산업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한전은 국내뿐 아니라 섬이 많아 풍력발전기 수요가 많은 동남아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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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기자

안녕하세요. 혁신전략팀 안재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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