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한 중견 건설업체가 베트남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신도시 건설에서부터 주택사업까지, 국내 건설업체의 베트남 시장 활약상을 조정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베트남 최대의 해안 도시 다낭.
황톳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이곳 바닷가에선 신도시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베트남 최초로 바다를 메워 도시를 만드는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중견 건설사가 맡고 있습니다.
2백35만m²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아파트 8천 가구와 골프장, 호텔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가 조성됩니다.
[인터뷰]김동환 / (주)대원 다낭 현장 소장
"저희들이 건설 뿐 아니라 앞으로 50년 동안 임차를 해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서 최고의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부터 17조 베트남 동, 우리 돈 1조 2천억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실시했습니다.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돈줄이 풀리며 금융위기로 주춤했던 베트남이 다시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도로는 경부고속도로처럼 호치민시의 관문 역할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 이 일대 안푸와 투덕 지역에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사가 짓고 있는 이 아파트는 호치민시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인터뷰]응웬티황듕 / 호치민 안푸칸타빌2차 분양대행사
"외국인 한국인 뿐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도 좋아하고 있고, 현재 분양률은 75% 이상입니다."
36층 높이에 3.3m²당 8백60만 원, 호치민 최고의 초고층 주상복합도 이 업체가 짓습니다.
지난 2004년 국내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대원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꾸준히 사업을 이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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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응식 / (주)대원 해외사업총괄 전무
"베트남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장기적이란 게 5년 10년이 아니라 앞으로 대원이란 회사가 있는 이상 계속 베트남에 투자를 할 거고요."
특히 현지 업체와의 든든한 파트너십은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됐습니다.
합작법인을 베트남 증시에 상장해 성공적으로 뿌리내렸고 이젠 인근 동남아 국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현지화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건설업체가 어떤 성적표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