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건설 전문 일꾼 키운다"

정부 "해외건설 전문 일꾼 키운다"

최보윤 기자
2012.07.11 17:53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선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해외건설 전문 일꾼 키우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라크에서 대규모 신도시 건설에 나서는 한화그룹.

10만 5,000가구 주택을 짓기 위해선 2만 5,000명 정도의 일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국내 노동자는 1,000여 명, 4%에 불과할 전망입니다.

일감은 늘어나는데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투입 인력은 모두 18만 여 명. 이가운데 내국인 비중은 1만 7,000여 명으로 10%도 채 안됐습니다.

업계에서는 당장 2,200명의 인력이 부족하고, 2015년쯤에는 1만 4,000명 이상의 기술자들이 부족할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해외건설 일꾼 양성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올해에만 대졸 청년층 3,500명을 포함해 4,800여 명의 해외건설 인력을 키운다는 목표입니다.

우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을 설립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한만희 / 국토해양부 1차관

"정부에서 일정부분 운영비를 지원하면 대학원을 설립합니다. 최근에 물 전문 대학원도 설립하려고 공고했더니 5개 대학이 신청을 했고요. 해외건설전문대학원도 공고를 내면 인기가 많을 걸로.."

또 젊은 인력 확충을 위해 대학생들이 해외 현장 실무교육을 이수할 경우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실무학기제도를 다음달 도입하고, 병역특례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해외 현장에서 이중 생활을 해야하는 해외 근로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비과세한도도 지난 4월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해외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력 양성 지원을 더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시장 수주를 위한 해외활약상을 집중 조명한 <사막위에 핀 건설강국, 코리아의 꿈>이 오는 13일 오후12시에 방송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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