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아마존 '야수니'사업에 5만달러 쾌척

SK건설, 아마존 '야수니'사업에 5만달러 쾌척

송학주 기자
2012.10.08 09:16

韓-에콰도르 수교 50주년 맞아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기부

↑남미 에콰도르 야수니 국립공원. 우측 사진은 국립공원내 산 라파엘 폭포의 모습.ⓒSK건설 제공
↑남미 에콰도르 야수니 국립공원. 우측 사진은 국립공원내 산 라파엘 폭포의 모습.ⓒSK건설 제공

SK건설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원시열대림' 보호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SK건설은 에콰도르 동부의 아마존 열대림 '야수니(Yasuni)' 국립공원 보호를 위한 '야수니 프로젝트'에 5만 달러(한화 5550만원)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야수니 프로젝트는 아마존 열대림 거대 유전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 기부금으로 원시열대림을 살리자는 친환경운동이다.

남미지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중 이번 프로젝트에 기부한 것은 SK건설이 처음이다. SK건설은 2009년부터 에콰도르 북부 에스메랄다스에서 4억9000만 달러(한화 5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성공적으로 벌여왔다.

서울 면적의 16배(9823㎢)에 달하는 야수니 국립공원의 열대림에 묻혀있는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8억46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해부터 유전 개발수익 70억 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35억 달러를 국제사회 정부·민간 부문의 기부금으로 받아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교육 등 복지사업에 쓸 계획이다.

1만여 년 전 빙하기 때도 동식물들이 살아남은 것으로 유명한 야수니 국립공원은 아마존 원시열대림의 핵심부로 통한다. 희귀 동식물 보고(寶庫)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지정돼 있다.

김윤근 SK건설 화공플랜트부문장은 "야수니 국립공원을 개발하지 않음으로써 브라질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 4억700만 톤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면서 "이번 기부는 SK건설이 남미지역에서 친환경기업으로 각인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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