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3만가구 분양…일반분양만 1031가구 장위푸르지오마크원 '최대어' 평가

6월 전국 3만가구 분양…일반분양만 1031가구 장위푸르지오마크원 '최대어' 평가

김지영 기자
2026.06.01 15:18
자료제공=직방
자료제공=직방

뜸하던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단비가 예고됐다. 서울 장위뉴타운을 비롯한 대단지 아파트가 본격 분양에 나서며 그간 위축됐던 분양 물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3만126가구 규모다. 전년 동월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물량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도 2만5097가구로 약 96% 늘어났다.

서울에서는 정비사업 중심의 공급이 이어진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812가구), 동작구 노량진동 드파인아르티아(404가구), 노원구 월계동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355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중에서도 장위뉴타운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를 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장위푸르지오마크원은 총 1931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이 1031가구에 달한다. 이달 서울 분양시장 내 '최대어'로 평가된다. 입주 시점은 2030년 전후가 예상된다.

분양업계에서는 장위푸르지오마크원 분양가를 3.3㎡당 5200만~530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주요 평형대의 예상 분양가를 산출해보면 전용 59㎡가 13억~14억원, 전용 84㎡가 16억5000만~17억원 수준이다. 이는 서울 강북권 대단지 분양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앞서 인근 장위4구역에서 분양한 장위 자이 레디언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800만원대였다. 불과 2년 새 두배 가까이 분양가가 불어난 셈이다.

분양가가 청약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공사비 인상과 정비사업 규제 환경 변화, 토지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분양가 수준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흑석뉴타운, 노량진뉴타운 등에서 진행된 아파트 청약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엄청난 수요가 몰렸다.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대거 나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경기권에서는 공공택지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이달 수도권 분양 물량은 1만9524가구로 전국 분양의 약 65%를 차지한다. 이 중 경기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고양 창릉, 평택 고덕, 부천 역곡 등이 대규모 공급을 압두고 있다. 인천 역시 검단지구에서 2800가구 이상의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과 충남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진다. 김해, 거제, 밀양 등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 김해신문센트럴아이파크(1379가구) △ 센트레빌아스테리움거제(1307가구) △ 밀양수자인더퍼스트1·2단지(총 1066가구) △ 거제푸르지오마린피스(423가구) 등이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천안·아산 일대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천안아산역그랑시티필하우스1BL(1534가구), 백석시그니처자이1·2BL(총 1174가구) 등이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부산·광주·제주 등 주요 지역에서는 중소 규모 신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분양업계는 공급 확대 속에서도 '선별 청약'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와 같이 전체 분양시장이 일제히 달아오르기보다는 입지, 가격 경쟁력, 생활 인프라, 배후수요 등 경쟁력을 갖춘 일부 단지에만 청약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선별 청약 기조는 수도권과 지방이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분양시장 역시 일부 인기 단지는 실수요를 끌어모으며 안정적인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분양 단지는 시장에서 소외되는 분위기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 수요는 지역 구분보다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 생활 인프라, 배후수요 등을 갖춘 단지에 집중되는 양상"이라며 "앞으로 한동안 경쟁력을 확보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5월 분양시장은 일부 사업장의 일정이 지연되며 당초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총 1만9278가구 공급이 계획됐지만 실제 분양은 1만2542가구로 예정의 65% 수준에 그쳤다. 이 중 일부 물량이 6월 분양에 나서면서 공급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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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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