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래 최악' 고꾸라진 해외건설 수주…하반기도 전쟁리스크 지속

상반기 해외건설수주액이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중동 수주액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체 수주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11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상반기 85억2000만달러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최근 10년 중 최저 수주액을 기록한 2019년(119억2000만달러)과 비교해도 6억4000만달러가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310억달러에 비해선 약 3분의1에 불과하다. 손태홍 건산연 건설기술·관리연구실장은 "상반기 부진만으로 연간 실적을 단정하기 어렵지만 과거 하반기 평균 수주를 적용해도 올해 연간 수주는 최근 5년 평균 연간 실적(358억5000만달러)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수주 부진은 유럽과 중동 수주가 급감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상반기 유럽과 중동지역 수주는 각각 196억8000만달러, 55억7000만달러에 달했지만 올 상반기는 4억1000만달러, 12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7.9%, 77.2% 줄어든 규모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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