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부가 매입임대주택의 무제한 공급 추진과 더불어 도시형생활주택(도생) 등 비아파트 물량을 활용한 공급을 지원하는 등 '영끌' 공급에 나섰다. 아파트·비아파트를 가리지 않고 공급 가능한 물량을 최대한 신속하게 끌어내겠다는 판단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도생, 원룸,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규제를 대폭 완화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11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내 전세난이 가중되는 상황을 비아파트 공급 카드로 대응해나가겠다는 정책 의지로 풀이된다. 도생에는 세대수 제한 완화(주택법 법사위 통과), 층수 제한 완화, 일조권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간 사업성 걸림돌로 작용하던 건축 규제들을 일시에 해소해 도생 공급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2012년 최대 12만호(수도권 7.4만호)까지 공급됐으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와 분양성 저하 등으로 인해 2023년 이후 5000호 내외 수준으로 공급이 급감했다. 이밖에 방치된 공실 상가·오피스 등을 프리미엄 원룸·오피스텔로 용도 전환하는 것도 지원한다. 또 공급 과잉이 심각한 일반공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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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2만1000원 환급' 모두의카드 이용자 500만명 넘어섰다
대중교통비를 환급해주는 모두의카드 이용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모두의카드(K-패스)(모두의카드) 이용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두의카드는 국민 교통비 부담 경감 및 대중교통 이용 촉진 등을 위해 대중교통비 지출 금액의 일부를 환급하는 교통카드다. 모두의카드는 2024년 5월 도입 이후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00만명 돌파는 지난해 10월 이용자 400만명을 돌파한 지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올 1월에는 기준 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를 전액 무제한 환급해 주는 정액제 방식을 도입하는 등 혜택을 더욱 강화하면서 이용자 증가세가 더욱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정액제 도입을 통해 환급 효과도 한층 커졌다. 올해 모두의카드 이용자들은 월 평균 대중교통비 6만3000원 중 2만1000원을 환급(3인 가구 기준 연간 약 75만원 교통비 절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경우 각각 월 평균 2만2000원, 3만4000원을 환급받았고 특히 약 44만명이 정액제를 통해 4만1000원을 환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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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버스·심야 화물차, 한달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부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운송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노선버스와 심야화물차의 재정고속도로 통행료를 전액 면제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통행료 면제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민생 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로 관련 비용은 한국도로공사가 부담한다.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노선버스는 4월 16일 0시부터 5월 15일 24시까지 한달간 재정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된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노선버스 차량이 대상이며 정상 과금 후 한 달간 이용 내역을 정산해 신청 시 환급하는 방식이다. 심야화물차는 4월 16일 21시부터 5월 16일 21시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기존 30~50%였던 심야 통행료 감면 혜택이 전액 면제로 확대됐다. 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심야할인 감면 등록'을 마친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4종 이상 대형 화물차량은 일반차로 이용 시에도 감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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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대신 유리보강섬유"…GS건설, 고성능 PC바닥판 기술 실증 완료
GS건설이 모듈러 교량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접합부 견고성'을 신소재 복합 기술로 풀어내며 스마트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실험동에서 유관 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리섬유보강근(GFRP)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적용한 전단면 PC 바닥판' 공개 실험을 진행하고 기술 실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리섬유보강근은 유리섬유와 수지를 결합해 만든 철근 대체 소재다. 가볍고 부식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모듈과 모듈을 연결하는 접합부의 '일체화'에 있다. 기존 PC 바닥판은 접합부에서 발생하는 철근 부식과 균열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GS건설은 상부 철근을 대체하는 유리섬유보강근을 적용하고 접합부에는 일반 콘크리트 대비 4배 이상의 강도를 지닌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공법을 도입했다. 이 공법은 구조적 안정성뿐 아니라 시공성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보인다. 자재 경량화를 통해 운반과 시공이 용이해지고 염해·균열·누수로 인한 부식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교량의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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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美 자회사, 현지 국립공원 인프라 사업 참여…총 6000억 규모
한미글로벌의 미국 자회사 오택(OTAK)이 미국 정부가 발주한 대형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한미글로벌은 오택이 최근 국립공원관리청(NPS)이 발주한 'IDIQ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DIQ는 일정 기간 동안 필요한 만큼 사업을 나눠 발주하는 방식으로 참여 기업들은 경쟁을 통해 개별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2026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 사업 규모는 약 4억달러(약 6000억원)에 달한다. 오택은 에이콤, 제이콥스 등 미국의 주요 엔지니어링 기업 8곳과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사업 내용은 미국 전역 국립공원의 노후 인프라 개선 및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 설계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상하수 처리시설 및 시스템 교체·개선 △건축 설비 및 시설 교체 △방문자센터 및 주거시설 개보수 △도로, 주차장, 교량 개보수 등을 포함한다. 계약 범위에 포함되는 서비스 분야는 프로젝트 관리, 건축 및 조경 설계, 토목·구조·전기·기계·지반 엔지니어링, 측량 및 매핑, 환경 및 문화자원 평가, 유해물질 평가, 공사비 산정 등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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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계획도시 '나홀로' 주택단지도 신속 재건축…시행령 개정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서두르기 위해 1개의 주택단지로 구성된 특별정비예정구역에도 재건축진단 완화·면제 혜택을 적용한다.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령은 오는 21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 이번 개정령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1개의 주택단지로만 구성된 특별정비예정구역도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재건축진단을 완화 또는 면제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연접한 노후 주택단지가 없는 경우, 연접한 모든 주택단지가 정비를 이미 추진 중인 경우 등이 모두 포함된다. 재건축진단은 공공기여 법정비율을 초과 납부하는 경우에는 완화, 공공기여 법정비율 초과납부하고 연접한 기반시설과 함께 정비하는 경우에는 면제된다. 기존에는 특별정비예정구역 내 여러 주택단지를 하나로 묶어 통합적으로 재건축하는 경우에만 재건축진단을 완화 또는 면제할 수 있어 단일단지의 경우에는 신속하게 정비사업 착수를 결정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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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장기화 대응" 국토부 지방 건설업계와 릴레이 간담회
정부가 지방 권역을 돌아다니면서 중동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듣는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날부터 17일까지 '중앙·지방정부-건설업계 중동 상황 대응 합동 간담회'를 릴레이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전북·전남을 시작으로 15일 오전 부산·울산·경남 간담회가, 같은날 오후 대구·경북 간담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이어 16일 오전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제주에서 간담회를 열고 17일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에서 마무리한다. 국토부는 이달 초부터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건설현장 비상경제 TF(테스크포스)'를 가동해 건설자재 수급 상황을 관리하고 건설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있다. 국토부는 중동 상황이 건설 현장의 일시적인 차질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내 건설 기업의 경영 애로를 가중할 우려가 있는 만큼 지방정부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건설기업의 애로를 직접 듣고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지방정부와 긴밀히 소통하여 당면한 애로 해소, 위기 극복과 함께 장기적으로 신교통 첨단 인프라 중심의 지역 투자 활성화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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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서울도시건축학교' 개강…22일부터 신청
서울시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서울도시건축학교'를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30주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2주년을 맞는 서울도시건축학교(SCALE)는 강좌·체험·답사 등 세 가지 형태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1343명이 참여해 4대 1의 경쟁률과 97%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건축문화제 연계 특별과정을 추가해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강좌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도시와 건축의 기초 이해를 돕는 이론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다. 체험 수업은 대상별 맞춤형으로 초등학생은 창문·동네 만들기 등을 통해 공간 형성 과정을 배우고 청소년은 구조 만들기를 통해 건축 원리와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답사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전문가와 함께 서울 주요 8개 지역을 탐방하며 건축과 도시의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9~10월 열리는 서울건축문화제 기간에는 '서울 스케일 탐구'와 'AI 기반 건축' 등 특별과정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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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유럽 공공미술관 '퐁피두센터 한화' 준공…"기술 입증"
쌍용건설이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퐁피두센터 한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며 복합문화시설 시공 경쟁력을 입증했다. 쌍용건설은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해외 분관인 '퐁피두센터 한화'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오는 6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63빌딩 별관과 지하를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로 지하3층~지상4층, 연면적 3만1152㎡ 규모다. 한화생명과 한화문화재단이 발주했으며 2024년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됐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의 해외 분관으로 스페인 말라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서울 도심에서 피카소·샤갈·미로 등 유럽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국내 첫 공공미술관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방한 중 현장을 방문하면서 글로벌 문화 협력 프로젝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사는 초대형 복합건물인 63빌딩을 정상 운영하면서 동시에 철거와 구조보강, 전시공간 조성을 병행해야 하는 고난도 리모델링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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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하나의 열차로 달린다"…5월 시범 중련운행
KTX와 SRT를 연결해 하나의 열차처럼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이 시작된다. 동일한 운행 횟수에도 좌석 수는 늘어나고 요금은 저렴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은 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다음 달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중련운행 승차권 예매는 오는 15일 오전 7시부터 시작한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동일한 운행 횟수에도 좌석 공급을 늘릴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번 시범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사의 열차인 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하는 것으로 운행 안전성과 이용 편의 문제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 중련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이뤄진다. 호남선은 토·일요일에 수서와 광주송정을 오가는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SRT 410석에 KTX-산천 410석이 더해져 총 820석으로 운행된다. 경부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산·포항~서울(상행), 서울~부산·마산(하행)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또 월요일과 금요일 일부 열차는 SRT 차량을 연결해 좌석공급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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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역세권 '전농12구역' 548가구로 재탄생
서울 청량리역 인근 전농12구역이 용적률 완화와 층수 상향을 통해 500가구 규모의 친환경·스마트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업성이 낮아 장기간 정체됐던 초역세권 정비사업이 제도 완화로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전농12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의 핵심은 사업성 개선이다. 용적률은 기존 240%에서 최대 360%로 대폭 상향되고 층수도 30층에서 최대 45층까지 허용된다. 이에 따라 공급 규모는 기존 297가구에서 548가구로 257가구 늘어나며 이 중 134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전농12구역은 청량리역(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임에도 노후주택 밀집과 낮은 사업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 서울시는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안'을 적용해 기준용적률 완화와 법적상한용적률 확대(최대 1. 2배)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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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신축 '오티에르 반포' 3만명 몰려…최고 경쟁률 1180대 1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가 강남권 첫 분양에서 7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 흥행에 성공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공급된 '오티에르 반포'는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43가구 모집에 3만540건이 접수되며 평균 710.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전용 59㎡B가 1180. 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59㎡A(939. 6대1), 84㎡A(769. 2대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흥행에 대해 포스코이앤씨는 강남권 첫 '오티에르' 브랜드 단지라는 희소성과 반포·잠원 핵심 입지, 후분양 방식에 따른 실물 확인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잔금 부담이 큰 구조임에도 3만건이 넘는 청약이 몰리며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앞서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가 평균 688대1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반포 단지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하면서 브랜드 경쟁력도 재차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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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철, 스위스서 협력 확대…삼성물산 유럽 전력시장 정조준
삼성물산이 글로벌 전력 기술 기업 히타치 에너지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3일 스위스 취리히 히타치 에너지 본사에서 유럽 전력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안드레아스 쉬렌베크 히타치 에너지 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초고압직류송전(HVDC)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초고압교류송전(HVAC)까지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직류·교류를 아우르는 통합 전력망 솔루션을 구축해 유럽 시장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HVDC는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강점을 지닌 차세대 기술로 국가 간 전력망 연결과 해저 케이블 사업에 활용된다. HVAC는 기존 전력망 운영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로, 두 방식의 결합은 전력망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유럽은 데이터센터, 전기차, 산업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망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