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국민은행장, "선즉제인 자세로 승자되자"

민병덕 국민은행장, "선즉제인 자세로 승자되자"

신수영 기자
2011.01.03 09:38

[신년사]올해는 '이익중심의 내실성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3일 "올해는 국내 은행권이 본격적 4강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우량자산과 고객확보를 위한 치열한 금융대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확고한 리딩뱅크로 비상(飛上)하기 위해 선즉제인(先卽制人)의 자세로 임하자"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 한해 KB국민은행의 전략방향을 '이익 중심의 내실성장'으로 제시하고,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 수익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 행장은 "이제는 KB국민은행이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줄 때"라며 "조속한 시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시현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적정 마진을 확보한 수신 증대와 우량자산 위주의 적극적 여신성장으로 견실한 자산성장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KB국민은행의 전통적 강점인 소매금융분야와 펀드,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등 비이자 수익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기업금융과 외환분야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기반인 활동고객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도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고객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는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영업'을 적극 실천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민 행장은 무엇보다 은행의 수익 회복을 위해서는 자산건전성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실가능성이 큰 여신과 해외 사업장, 파생상품 등 모든 분야에 리스크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연체관리가 영업점으로 이관되는 만큼, 영업점에서도 건전성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성장한계 극복과 미래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전통적 주거래 은행 개념이 퇴색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시장창조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금융으로 대표되는 신금융서비스를 대폭 확충하고 녹색산업이 향후 은행의 미래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과 제도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보다 앞서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선즉제인의 자세를 강조, "한 해를 시작하는 KB국민은행 전 가족이 호연지기(浩然之氣)와 십년대계(十年大計)를 품고 선즉제인의 자세로 임한다면 치열한 금융대전의 승자로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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