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 "신한만의 매트릭스 체제 구축할 것"

한동우 회장 "신한만의 매트릭스 체제 구축할 것"

배규민 기자
2011.06.30 20:49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내년 한 해 동안 과도기를 거친 후 신한금융그룹만의 매트릭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우 회장은 30일 오후 신한 아트홀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내년부터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CIB와 PB·WM 사업에 대해 부문별로 경영관리를 한 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트릭스 체제가 부작용이 있어서 겁도 난다"면서도 "PB 등 고객의 니즈가 큰 부문은 사업부문별로 묶어서 관리하는 것이 고객들을 위해서도 또 그룹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면적으로 도입할지는 1년 동안 운용해 본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한 회장은 매트릭스 조직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부문장의 경우 다른 그룹사처럼 부회장직의 높은 직급이 아니라 은행 부행장 정도의 직급이 맡도록 해 자회사 CEO와의 완력싸움 등을 최소할 할 것"이라고 했다.

또 CEO 후계자 선임과 관련해서는 "그룹 경영회의에 참석하는 자회사 사장단과 부문장 중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인사의 경우 "임원이나 자회사 CEO로 근무해 검증을 받은 후에 회장 CEO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교보생명 인수설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5조3000억원의 엘지카드 차입금 등이 남아 있어 재정적으로 힘들다"면서 "2년 정도는 지나야 인수합병(M&A)을 할 수 있는 재정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서는 "영업채널 확대 차원에서 저축은행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지방에 충분한 영업망을 갖춘 상태이기 때문에 서울과 경기도를 영업구역으로 하는 저축은행을 인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앙부산 패키지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서는 "적정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썼지만 증권사들이 꽤 많이 썼더라"면서 "저축기능이 없다보니 은행과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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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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