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시리즈 김병욱 감독과 100회 분량 시트콤 제작
드라마 제작사팬엔터테인먼트(1,620원 ▲40 +2.53%)가 중국 절강화책미디어(이하 화책미디어)와 협력을 강화해 중국 시트콤시장을 공략한다.
10일 팬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상하이 커툰영상 유한책임회사(이하 상하이 커툰영상)와 100회 분량의 시트콤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연출은 '하이킥' 시리즈로 유명한 김병욱 감독이 맡는다.
상하이 커툰영상은 화책미디어가 3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상하이크로톤미디어의 자회사다. 상하이크로톤미디어 인수를 통해 화책미디어는 중국 드라마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제작사로 자리잡았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커툰영상과 시트콤 극본 및 감독 고문자문, 제작 및 제작고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우선 시트콤 극본 및 고문자문으로 38억9800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극본자문서비스가 28억9800만원, 감독 자문서비스가 10억원이다.
팬엔터테인터트 관계자는 "총 제작 예산이 확정되면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제작 매출이 훨씬 크다는 점에서 실적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트콤은 김병욱 감독과 팬엔터테인먼트의 예능교양 사업본부 윤인섭 대표가 극본과 연출을 함께 맡는다. 현지 방송은 오는 2016년을 예정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팬엔터테인먼트가 시트콤 제작을 통해 한중 합작 드라마 시장에서 입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온라인 동영상 사전심의를 통해 수출 장벽이 높아지자, 현지 시장으로 눈을 돌려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한다.
시트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장르다. 김병욱 감독이 '하아킥' 시리즈를 통해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특히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시트콤 제작으로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책미디어와 합작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킬미힐미'의 중국 미방영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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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시트콤이 향후 시즌제로 발전하면 지속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한중 합작의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