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중심 390억 추가 조달…리얼월드 "산업현장 AI 로보틱스 전환"

SI 중심 390억 추가 조달…리얼월드 "산업현장 AI 로보틱스 전환"

최태범 기자
2026.02.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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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사진=리얼월드 제공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사진=리얼월드 제공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 리얼월드가 두 번째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선 투자에선 1500만달러(약 210억원)을 유치했고 이번에는 2600만달러(약 390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

누적 시드투자 유치 규모는 4100만달러(약 6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단순한 추가 자금 조달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SI)들과의 연합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VC(벤처캐피털) 헤드라인 아시아를 비롯해 야후 재팬과 라인의 통합법인 Z홀딩스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털)인 ZVC, CJ대한통운(134,000원 ▼2,000 -1.47%),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 이마트 신성장투자조합1호 등이 참여했다.

헤드라인 아시아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기술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리얼월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장과 산업 생태계 연결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ZVC는 통신·유통·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실증과 상용화 논의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얼월드는 현재 한국·일본 다수의 투자자와 PoC(기술검증) 및 RX(Robotics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CJ대한통운·롯데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는 물류·유통·서비스 현장을 기반으로 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리얼월드는 올해 상반기 중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산업 전환을 함께 만들어갈 동맹을 넓히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피지컬 AI는 현장에서 검증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올해 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전략적 파트너들과 글로벌 RX를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키오 다나카 헤드라인 아시아 창립 파트너는 "로보틱스의 다음 단계는 공장과 같은 실제 생산 현장에서 로봇이 직접 배우고, 그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더 많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지능'으로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고 했다.

이어 "노동력 부족이 커지는 동아시아에서 리얼월드가 주요 산업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현장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훈 CJ대한통운 CFO(경영지원실장)는 "리얼월드와의 협업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물류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으로 고도화하고, 물류센터의 AI 기반 자율운영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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