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장중 1370원대…수출기업 달러 매도에 11개월 내 최저

원/달러 장중 1370원대…수출기업 달러 매도에 11개월 내 최저

최민경 기자
2026.08.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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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6.08.2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6.08.20.

원/달러 환율이 24일 장중 1370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며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가 환율을 끌어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14분께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인 1386.5원보다 10.0원 내린 1376.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17일 기록한 장중 저점 1375.70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387.0원으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380원이 무너지자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확대되며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미국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 이후 촉발된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집중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법인세 중간예납을 앞두고 기업들의 원화 확보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달러도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시각 98.798로 전 거래일보다 0.037 하락했다.

최근 국내 기업의 달러 매도가 급증한 것도 환율의 추세적인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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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경제부에서 한국은행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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