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내년 예산 4217억원…환각 없는 AI·동형암호 플랫폼 구축

데이터처 내년 예산 4217억원…환각 없는 AI·동형암호 플랫폼 구축

세종=김온유 기자
2026.09.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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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국가데이터처 하반기 주요 업무게획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국가데이터처 하반기 주요 업무게획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정부가 AI(인공지능) 환각이 없는 AI 친화적 통계메타데이터를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보안 위협에 대비해 암호를 풀지 않고도 분석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한다.

국가데이터처는 1일 2027년도 국가데이터처 예산안을 올해 예산 4567억원 대비 350억원 감소(-7.7%)한 421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5년 주기 경제총조사 비용(659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대비 309억원(7.9%) 증가한 예산이라는 설명이다.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는 지난 7월 마무리됐다.

데이터처는 지출혁신 기조 속에서 조사 효율화와 공공경비 절감 등으로 핵심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기관 승격에 따라 확대된 범정부 데이터 총괄·조정 기능을 본격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계·데이터 서비스 확대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대한민국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통계'를 목표로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 △AI시대 데이터 활용기반 구축 △국가통계의 안정적 생산 및 서비스 강화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범국가적인 데이터 총괄·조정과 데이터 활용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및 법령·제도 개선 등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한다.

국가데이터기본법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범정부 거버넌스 모델(4억원)을 설계한다. 국가데이터위원회와 민관협의체·포럼 등을 운영(2억원)하고 국가데이터 관리체계 및 생태계 기반 구조화 연구(10억원)도 진행한다.

AI 시대 데이터 활용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AI가 공식통계 DB(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환각 없이 답변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통계메타데이터(온톨로지·68억원)와 데이터를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데이터처 특화형 AI 시스템(10억원)을 구축한다.

고성능 AI 등장·확산으로 공공데이터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동형암호 기반의 데이터 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국가 양자안전 AI 동형컴퓨팅 플랫폼 구축 ISP(정보화전략계획·14억원)'를 수립할 계획이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복호화 하지 않고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분석·연산 가능한 보안 기술이다.

국가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주요 국가통계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강화한다.

경제총조사 완료(2026년)에 따른 후속조치(13억원)와 차기(2030년) 인구주택총조사·농림어업총조사 수행을 위한 시험조사(9억원)를 추진한다. 통계조사 모집단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5년주기 표본개편 병행조사(46억원)도 실시한다.

외식쌀소비량 시험조사(2억원)와 경제데이터 프로파일링(22억원)으로 통계 정확성을 높이고 불평등 관련 데이터 확대·분석 연구(1억원), AI 활용 사망원인통계시스템 개발(4억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2027년도 예산을 통해 국가데이터처가 범정부 데이터 정책을 선도하고,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국가통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있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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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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