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몽골서 순환경제 플랫폼 성과 공유...ESG 경영 박차

코오롱FnC, 몽골서 순환경제 플랫폼 성과 공유...ESG 경영 박차

조성우 기자
2026.08.23 14:2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몽골 수흐바타르 아이막 유목민 대상 코오롱스포츠 타프 기증 행사 현장./사진제공=코오롱FnC
몽골 수흐바타르 아이막 유목민 대상 코오롱스포츠 타프 기증 행사 현장./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UN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UNCCD COP17)'에서 몽골 순환경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UN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UN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기후변화와 과도한 개발로 인한 토지 황폐화와 사막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이 논의하는 국제 총회다.

코오롱FnC는 협약의 공식 프로그램(Green Zone Interactive Day)에서 자회사 케이오에이(K.O.A),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 중인 몽골 순환경제 플랫폼 '서큘러 라이브러리(Circular Library Ulaanbaatar)'를 소개했다. 이 사업은 코오롱FnC가 개발도상국의 환경 문제 해결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2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이다.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사용이 끝난 캐시미어 의류와 재고를 수거해 새 의류 소재로 만드는 '섬유 재활용(Textile-to-Textile)'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버려지는 옷을 재활용해 천연섬유의 수명을 연장하고 온실가스 배출과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저탄소 친환경 모델이다.

코오롱FnC는 해당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지 유목민의 기후 적응을 돕는 실질적 지원에도 나선다. 녹색기후기금(GCF)과 유엔개발계획(UNDP),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유목민 지원 사업(ADAPT Project)과 협력해 몽골 3개 지역의 유목민 및 관계자 22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원료 생산 및 품질 향상, 여성 리더십 강좌, 가축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 방안 등 현지에 꼭 필요한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코오롱FnC는 교육을 수료한 유목민들에게 뙤약볕과 악천후를 피할 수 있는 야외 차양 장비인 코오롱스포츠 타프를 기증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한국 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모델이 국제 환경 무대에서 공식 인정받은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몽골 캐시미어 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현지 유목민들과의 상생 노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성우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조성우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