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이재명 대통령, 노웅래 돈 받은 사실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사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메모하고 있다. 2026.08.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313571117437_1.jpg)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항소심 무죄 선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노 전 의원이 돈 받은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이제와서 드라마 (제목처럼) '미안하다, 사랑한다'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23일 SNS(소셜미디어)에 2024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노 전 의원에 대해 밝힌 입장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이 대통령은 노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을 이유로 총선 공천 컷오프(배제)를 받은 것에 대해 "특정한 사실은 인정을 본인이 하시고 계셔서 그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SNS에 노 전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다시는 국가권력의 악용으로 무고한 국민이 희생당하지 않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며 "당대표로서 전체 선거를 위해 정치검찰의 패악질에 편승하여 읍참마속할 수 밖에 없었던 저는 아픔과 회한 속에 그나마 무고함을 증명받고 영어의 위험을 벗어난 노 선배님께 축하말씀과 함께 뒤늦은 사죄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에 한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컷오프 이유에 대해 '특정한 사실은 (노웅래) 본인이 인정하고 있어 그 자체로도 문제'라고 했다"며 "'특정한 사실'이란 다름 아닌 노 전 의원이 브로커의 부인으로부터 돈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22년 전 드라마처럼 '미안하다, 사랑한다' 운운하는 것은 어떻게든 본인 사건 공소취소 해보겠다는 빌드업일 뿐"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공소취소 빌드업이 아니라 정말로 노 전 의원이 억울했다는 생각이면, 노 전 의원이 브로커에게 '저번에 주신 거 잘 쓰고 있는데 뭘 또 주시냐'고 말한 녹음도 있으니 이 대통령도 국회에 와서 함께 들어보자"고 했다.
아울러 "그리고 드라마의 결말은 비극이었다"며 "공소취소 신파극 드라마의 끝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