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연결 '빅브릿지' 시동....대통합 추진단 띄운 김민석

범여권 연결 '빅브릿지' 시동....대통합 추진단 띄운 김민석

우경희 기자, 유재희 기자
2026.08.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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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전방위 연대·통합·확장 추진" 추진단장에 4선 박범계
혁신당과 합당논의 주목...장동혁엔 "대화의 다리 놓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 손을 맞잡고 있다. 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 손을 맞잡고 있다. 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등 진보 진영과 연대의 축이 될 '대통합 추진단'을 띄운다. 조국혁신당과 연대를 기본으로 합당까지 검토해 2028년 총선 전략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범여권 정계개편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국혁신당이 '신뢰 회복 조치' 선행을 요구하는 만큼 갈등 조율은 변수다.

김 대표는 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 직속 TF(태스크포스)인 대통합 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장에는 4선 박범계 의원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대대적이고 신속한 전방위 연대와 통합·확장을 추진하겠다"며 "개혁 진보정당들과는 미래를 향한 연대의 다리를,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는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놓겠다"고 했다.

대통합 추진단 산하에는 △진보 연대 분과(위원장 진성준)와 △조국혁신당 연대분과(위원장 이해식) △영입·확장분과(공동위원장 황명선·이소영)가 각각 설치된다. 조국혁신당과 연대가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하는 자리에 이해식 위원장을 동반하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12.3 내란을 헤쳐나가는 동지"라고 했다.

연대의 선택지 중 하나에 합당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미래 관계를 연대로, 혹은 합당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현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정치제도 개혁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연대를 통해 범여권 정계개편의 마중물을 붓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민주당 김민석호는 막 출범했지만 여건은 만만치 않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2028년 총선 레이스는 이미 시작됐다. 김 대표가 직접 통합 기구의 고삐를 쥐고 달리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범여권 연대가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국혁신당은 양당 간 연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 대표는 김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주권정부에 응원봉을 들었던 마음을 모으는 데 조국혁신당도 함께하겠다"면서도 "양당 관계 발전은 신뢰 회복을 전제로 해야 한다. 연대의 원칙과 기준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내에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대통합 추진단을 구성한데 대한 불만 기류도 읽힌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시작 전에 우리 당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해식 의원을 연대분과 위원장으로 지명한데 대해 (민주당에) 유감을 표명했다"며 "기구의 외형만이 아니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한 차례 통합 작업이 무산되면서 양당 갈등의 골은 커진 상태다. 조국혁신당 내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자강론에 힘이 실린다는 해석도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진영 통합을 말할때 주로 쓰이는 빅텐트가 아니라 일단 연결의 의미를 갖는 브릿지(다리)라는 표현을 쓴 것도 단계적으로 상황을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서도 다리를 언급했다. 그는 "장 대표와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정치가 지속되는 한 가장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사람이 장 대표와 내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장 대표는 "대화가 끊이지 않아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상당부분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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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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