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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홈플러스 정상화 상생협력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무위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이번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무위는 결의안을 통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MBK파트너스의 비윤리적인 '먹튀' 경영에 있다. 수많은 국민의 삶이 걸린 대형 유통기업을 껍데기만 남긴 채 파산 위기로 몰고 간 책임을 반드시 엄중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무위는 "국민들은 9월2일 관계인집회가 무사히 마무리되고 4일 회생계획안 제출을 통해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메리츠금융그룹 등 채권단의 회생계획안 인가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순위 채권자들은 이미 고금리 대출을 통해 상당한 원리금을 회수해 온 만큼 '긴급운영자금 지원으로 할 일을 다 했다'는 태도를 버리고 회생 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협력해야 마땅하다"며 "단기적 이익만 좇을 게 아니라 이 사태가 미치는 막대한 사회적 파장을 인식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의안 채택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참 의미 있는 촉구 결의안이다. 여러 사회적 사안들에 대해 여야가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정무위가 뜻을 모은 결의안"이라며 "다가올 채권자 집회 등 여러 절차에 있어 모든 관계자가 뜻을 모아 반드시 정상화될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의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도 "(우리 상임위 소관은 아니지만) 지방 대형마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온라인 쇼핑의 급속한 성장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조치(대형마트 의무 휴업 규제)가 원인일 수 있다"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당도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민주당 홈플러스 살리기 태스크포스(TF) 단장 역할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다시 문을 열고 국민들이 홈플러스 살리기에 많이 동참해주셔서 회생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여야가 함께 이번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의안 채택에 동의해준 위원님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