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전문성도 부족하고, 특권도 내려놓지 않고, 피해자 보호도 모순된 행보로 보여왔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강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정한 양성평등과 여성·청소년 보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책임질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사를 다시 지명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용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과 정책 역량이 턱없이 부족한 자격미달"이라며 "21대와 22대 국회 통틀어 성평등가족부 소관 법률 중 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이 단 두건이다. 이게 전문성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 두 건도 21대 국회에서 임기 만료로 폐기된 법안을 22대에서 숫자만 바꿔 재탕한 법안"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을 모두 움켜쥐겠다는 태도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비례대표제는 한 정치인에게 반복해서 자리를 보장하기 위한 무임승차 제도가 아니다"라며 "그런데 장관직까지 맡으면서 의원직도 내려놓지 않겠다고 한다. 원내정당의 어려움이 아니라 정당 보조금 11억 원을 포기 못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법이 허용한다고 정치적 도리와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청년들에게 공정한 경쟁을 말하면서 정치권에서는 비례대표와 장관직까지 이어지는 특권을 허용한다면 청년들의 박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강 의원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한 후보자가 여성과 범죄 피해자를 보호할 성평등가족부 장관직을 맡겠다는 것이 명백한 자기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용 후보자는 지난 7월31일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에 찬성하고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다"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가 오히려 안전망을 약화시키는데 앞장서면 어떻게 성평등 가족부를 맡길 수 있겠냐"고 했다.
강 의원은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정치적 보훈의 자리도, 위성정당에 대한 논공행상의 자리도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전문성도 부족하고 특권도 내려놓지 않고, 피해자 보호도 모순된 행보로 보여온 용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