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문 역대 이적료 2위' 韓 20세 특급 데뷔전 "차원이 다르다... 인상적 맹활약" 클래스 대폭발

'유럽 명문 역대 이적료 2위' 韓 20세 특급 데뷔전 "차원이 다르다... 인상적 맹활약" 클래스 대폭발

박건도 기자
2026.08.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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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 입성한 김민수가 애버딘과의 데뷔전에서 72분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매체와 데릭 매키니스 감독은 김민수의 침착함과 창의적인 경기 운영에 대해 새로운 차원의 역동성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구단 역대 이적료 2위를 기록하며 합류한 김민수는 높은 패스 성공률과 위협적인 슈팅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민수. /사진=레인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민수. /사진=레인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의 클래스다.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 입성한 한국인 초특급 유망주 김민수(20)가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현지 매체와 사령탑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김민수는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 2026~2027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데뷔해 후반 27분 요코타 다이스케와 교체될 때까지 72분을 뛰며 팀의 1-0 승리와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단 한 경기 만에 김민수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스코틀랜드 매체 '글래스고 월드'는 김민수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한국인 선수의 매우 고무적인 데뷔전이었다. 볼 소유 상황에서 대단한 침착함을 보여주었고 핀들리 커티스와도 지능적인 연계를 펼쳤다"며 "정교한 볼 컨트롤과 상대를 가볍게 제쳐내는 드리블 능력은 레인저스 공격진에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전반전 가사마가 만들어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겠지만, 후반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던 날카로운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 전까지 매우 위협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현지 축구 전문 매체 '리드 레인저스'에 따르면 데릭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 역시 경기 후 김민수의 영향력을 치켜세우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매키니스 감독은 "김민수의 자신감과 샹클랜드 주변을 파고드는 스피드는 레인저스에 매우 결정적인 요소"라며 "레인저스에는 독창성, 창의성이 절실했다.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수준 높은 선수다. 김민수가 팀에 불어넣은 차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완전히 다른 역동성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더불어 "어제 단 한 번 훈련을 소화했을 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민수에게는 정말 대단한 데뷔전이었다"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수(가운데)가 레인저스 데뷔전에서 드리블 돒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레인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수(가운데)가 레인저스 데뷔전에서 드리블 돒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레인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매키니스 감독에게 가장 긍정적인 대목은 단연 김민수의 투입이었다.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으로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팀 합류 사흘 만에 등번호 10번을 달고 출격한 김민수는 최전방 공격수 로런스 샹클랜드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맹활약했다. 전반 8분 날카로운 유효 슈팅을 시작으로 후반 11분 위협적인 직접 프리킥을 포함해 총 4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수는 패스 성공률 96%,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팀 내 상위권인 평점 7.2점을 받았다. 개막 후 1무 1패로 부진했던 레인저스는 후반 24분 샹클랜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지켜내며 1-0 신승을 거뒀다.

2022년 스페인 지로나 유스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김민수는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 안도라로 임대되어 40경기 6골 4도움으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지로나가 강등되자 레인저스는 구단 역대 두 번째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바이아웃 1000만 유로(약 160억 원)를 전격 지불하고 김민수를 품에 안았고, 김민수는 단 한 경기 만에 자신의 가치를 완벽히 증명해냈다.

김민수(가운데)가 레인저스 데뷔전 도중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레인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수(가운데)가 레인저스 데뷔전 도중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레인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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