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신사·직방·다음에 AI 심는다…'생활 밀착형' 승부수

KT, 무신사·직방·다음에 AI 심는다…'생활 밀착형' 승부수

구자윤 기자
2026.08.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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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사진=뉴스1
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사진=뉴스1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도전 중인 KT(52,800원 ▼200 -0.38%)가 무신사·직방·다음·EBS 등 국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하는 전략을 내놨다. 별도의 AI 서비스를 찾아 쓰도록 하는 대신 쇼핑·교육·검색·주거·금융 등 기존 플랫폼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하도록 해 대중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KT는 '모두의 AI' 사업 참여를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서비스 기업과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무신사, 직방, 다음, EBS, 매스프레소, 솔트룩스(15,680원 ▼430 -2.67%), BC카드 등 생활 전반에서 이용자 접점을 확보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핵심은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서비스에 AI를 결합하는 것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EBS와 매스프레소의 AI 기반 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매스프레소가 운영하는 AI 학습 플랫폼 '콴다'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가 약 9700만명, MAU(월간활성이용자)는 약 800만명에 달한다. KT 컨소시엄은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학습 서비스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쇼핑 분야에서는 약 17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무신사와 협력한다. MAU 약 800만명인 무신사에 개인화 추천과 대화형 AI 등을 접목해 상품 탐색과 쇼핑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다나와·에누리·메이크샵 등을 운영하는 커넥트웨이브와도 AI를 활용한 유통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검색·주거·금융 분야에서는 다음, 직방, BC카드, 솔트룩스, 딥서치 등과 협력한다. 방대한 정보에서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거나 부동산 정보 수집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각 플랫폼의 기존 서비스를 AI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KT 전략의 특징은 새로운 AI 서비스를 별도로 만드는 것보다 국민이 이미 쓰고 있는 플랫폼을 AI의 접점으로 삼는 데 있다. 생성형 AI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평소 사용하던 교육·쇼핑·검색 등의 서비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하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KT는 이를 국산 AI 반도체부터 AI 모델, 플랫폼, 클라우드, 네트워크까지 연결하는 AI 풀스택 전략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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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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