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실적 상승에 2분기 영업·순이익 '역대최고'…상반기 '싹쓸이 사상최대'
현대차(499,000원 ▼7,000 -1.38%)가 2분기 신차판매 호조와 해외공장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으로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 실적을 매출액 9조5600억, 영업이익 8633억, 당기순이익 1조3898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8.3%, 영업이익은 31.4%, 당기순이익은 71.2% 각각 늘었다.
헌대차의 이번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분기 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난 45만7494대(내수 15만2465대, 수출 30만5029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보다 18.9% 증가한 85만5140대(내수 32만397대, 수출 53만4743대)를 팔아 매출액 17조9783억원, 영업이익 1조5660억원, 당기순이익 2조51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7.4%, 영업이익은 93.1%, 당기순이익은 142.8%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변화된 시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와 미국, 중국 등 해외공장 및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세계 유수의 경쟁사와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신형 쏘나타, 투싼ix 등 인기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하이브리드차의 본격 양산에 맞춰 친환경 메이커로도 자리매김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상반기 내수판매 증가율은 1.8%에 그쳤지만 수출이 32.1%나 늘었다. 선진시장은 물론 아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성장세가 컸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환율 하락(전년동기 대비 달러 14%↓, 유로화 16%↓)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대수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27.4% 증가했다. 또 플랫폼 통합 추진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힘입어 매출총이익은 4조4006억원을 기록해 매출원가율이 작년보다 2.5%포인트 감소한 75.5%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도 신차효과에 따른 판매 및 가동률 증가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늘어난 8.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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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미국, 중국 등 주요 해외공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의 덕을 봤다.
현대차 측은 "미국에서 6월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5%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하반기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한 ‘에쿠스’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미국 시장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쟁 구도 심화 및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경기 위축 등 대내외적 불안 요소가 많다"며 "하지만 신형 아반떼를 필두로 본격화 되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불요불급한 경비 지출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