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경영' 시대.. LS그룹, 브랜드위원회 설립

'브랜드경영' 시대.. LS그룹, 브랜드위원회 설립

김병근 기자
2010.08.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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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계 13위.. 그룹 성장 걸맞은 브랜드 관리..이광우 사장 위원장에

↑이광우 LS 사장(LS 브랜드관리위원장).
↑이광우 LS 사장(LS 브랜드관리위원장).

LS(403,500원 ▼6,500 -1.59%)그룹(회장 구자홍)이 브랜드위원회를 신설하고 '브랜드 경영'을 강화한다. 그룹 외형에 걸맞은 브랜드 관리 및 보호를 통해 LS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LS그룹은 'LS' 브랜드 상표권자인 ㈜LS의 이광우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브랜드위원회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브랜드위원회는 이 사장 외에 지주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홍보담당 임원과 함께 LS전선,LS산전(254,000원 ▼5,000 -1.93%),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LS네트웍스(2,975원 ▼55 -1.82%)등 5개 계열사의 홍보부문장 등 총 9명으로 진용을 꾸렸다.

LS그룹이 위원회를 설립한 것은 그룹의 성장에 걸맞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LS그룹은 지난해 자산규모 16조 1000억원으로 재계 순위(자산규모)에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13위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선과 산전 등 주요 계열사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 브랜드 관리, 보호, 육성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브랜드 신규 허여 및 허여 취소 등의 업무를 다룰 예정이다.

브랜드 허여는 △ 매출액 일정 수준 초과 △ 그룹 품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사업 영위 △ 그룹 핵심 역량 사업 영위 등의 기준이 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LS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올해 7월 현재 전선, 산전, 네트웍스, 동제련, 엠트론, 메탈, 메카피온, 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 자산운용, 파워세미텍, 사우타 등 11개 계열사다.

위원회 설립은 또한 앞서 브랜드 사용료를 받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그룹은 올해부터 계열사로부터 각사 매출액에서 광고 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2%를 브랜드 사용료로 받기로 했다.

2009년 기준 11개 계열사의 매출이 8조원(전체 계열사 매출 총계는 약 20조원)을 넘은 점을 감안하면 연간 브랜드 사용료 수익은 15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LS로서는 배당수익 외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브랜드위원회는 LS 브랜드를 어떻게 고급 브랜드로 키울 것이냐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브랜드 밸류에이션을 높여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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