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짜리 주차장이 태평양에 떴다?

5조원짜리 주차장이 태평양에 떴다?

이기성 인턴기자
2012.01.19 12:24

↑로널드 레이건호에 주차된 차량들
↑로널드 레이건호에 주차된 차량들

주차장 가치가 5조원? 외신을 비롯한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 19일 차량 수백여 대를 실은 항공모함 사진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태평양을 지나가는 사진 속 항공모함은 미 해군 태평양함대 소속 '로널드 레이건호'다. 이 항모는 2001년 진수된 핵 항공모함으로 건조 하는데 45억 달러(약 5조1100억원)가 들었다. 갑판 면적이 축구장 3개 크기를 웃도는 이 항모가 실제 주차장이라면 가격은 분명 세계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이 항모는 평소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게 아니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 때는 구호물품을 싣고 현지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등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에 '모신' 차량들은 미 해군 소속 승조원들 소유분이다. 항공모함의 모항이 샌디에이고에서 워싱턴주 브레머턴시로 변경되면서 승조원들이 보유 승용차와 함께 이동하게 됐다.

대개 전투기나 헬기 등이 실리는 항공모함에 자동차가 오르게 된 것은 예산 절감을 위한 고육책이다. 샌디에이고에서 브레머턴까지 거리는 1900km가 넘는데, 육로로 옮기는 것보다 항모를 이용하는 게 저렴해 해군에선 가끔 이 방식을 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 자동차뉴스, 오토M 개편이벤트 바로가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