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제2 중동붐에 한화가 선구자 될 것"

김승연 회장 "제2 중동붐에 한화가 선구자 될 것"

임원식 기자
2012.05.31 17:00

< 앵커멘트 >

한화그룹이 이라크에서 9조5천억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공사 본계약을 맺었습니다. 공사수주를 진두지휘한 김승연 회장은 직접 이라크 방문해 '제2의 중동붐'에 한화가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식석상에서 좀처럼 잘 웃지 않는 김승연한화(136,600원 ▼2,600 -1.87%)그룹 회장이 누리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손을 잡으며 모처럼 크게 웃었습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따내기 위한 지난 1년여 동안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로 맺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사의 본계약 체결을 위해서 김 회장은 이라크 땅을 직접 밟았습니다.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수주에 대한 김 회장의 열정과 기대를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녹취] 김승연 / 한화그룹 회장

"장차 이라크 국민들에게 새 희망의 보금자리가 될 비스마야 신도시는 이라크 도시개발사에서도 큰 획을 긋는 성공사례가 되리라 확신하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한화그룹은 '제2 중동붐'에 앞장서겠다는 각오입니다.

경기도 분당 크기인 10만 가구를 수용할 이번 신도시 공사 수주액은 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조5천억 원으로,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가 700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한화그룹이 홀로 1/10 이상을 해낸 겁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사 수주는 현재까지 110억 달러 수준인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가뭄을 해소할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가 100만 가구 이상의 주택건설을 비롯해 철도와 항만 등 기간사업도 추가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는 이번 공사를 위해 이라크 현지에 국내 중소 자재ㆍ하도급 업체 100여 곳의 직원 천여 명도 함께 데려갈 예정이어서 건설업계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