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연봉공개]1인당 평균 연봉 79억원…최태원 회장 301억원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자산총액 상위 그룹 중 오너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총수의 연봉은 평균 79억원으로 조사됐다.
31일 머니투데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GS, 한진, 한화, 두산, CJ 등 10대 그룹 사업보고서를 분석과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총수 연봉은 등기이사로 등재된 오너의 경우 5억원 이상 공개된 연봉과 5억원 미만으로 총수 연봉이 공개되지 않을 경우 등기이사 평균 연봉을 더한 수치다.
이에 따라 연봉이 가장 많은 총수는 최태원 SK 그룹 회장으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SK C&C 등 5개사에서 총 301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적은 연봉은 등기임원은 아니지만 2010년 경영복귀 후 삼성전자로부터 월급을 받지 않는 이건희 회장이 '0'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가장 많은 최 회장은 보수 내역중 제일 큰 몫이 성과급인데, 2012년도 성과급이 2013년초에 지급되면서 보수 총액이 커졌다. SK 그룹 측은 옥중에 있던 2013년에는 성과급을 한푼도 받지 않았으며, 이 성과급을 제외하면 각사별 20여억원 등 4개사 합쳐 90여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뒤를 이어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에서 총 140억원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케미칼, 한화, 한화캘러리아, 한화엘엔씨에서 78억 2000여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4개 계열사에서 62억 100여만원을 이재현 CJ 그룹 회장은 (주)CJ 등 5개 계열사에서 51억 3000여만원을 받아 5위권에 들었다.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은 롯데쇼핑 등 5개사에서 47억3000만원을 받았으며,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 회장도 롯데쇼핑에서 23억 5000여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LG서브원 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지주회사인 (주)LG에서만 43억 8000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허창수 GS 그룹 회장은 GS와 GS건설에서 38억 9000만원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주)두산에서 24억원을 각각 받아 6~9위권을 형성했다.
자산총액 및 재계 순위 1위인 삼성 그룹의 경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연봉을 받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문경영인인 삼성전자 등기이사들은 재계 서열 4~5위권 총수들과 비슷한 규모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67억여원, 신종균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62억여원, 윤부근 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50억여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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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은 19억 8100만여원(성과급 2014년 3억4000만원, 2015년 3억 4000만원 제외),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9억 7000만원, 이석채 KT 전 회장은 29억 7900만원, 강덕수 전 STX 회장 6억2600만원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