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 조현아 조롱?.."허버칩 기내서 봉지로 제공"

에어아시아 회장, 조현아 조롱?.."허버칩 기내서 봉지로 제공"

양영권 기자
2014.12.10 14:31

에어아시아, 박지성 '브랜드대사' 위촉, 방콕·보라카이 '0원'에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가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을 브랜드 대사(앰배서더)로 위촉하고, 태국 방콕과 필리핀 보라카이 등 동남아시아 주요 공항까지 가는 항공권을 0원(유류할증료, 공항세 별도)에 내놨다.

에어아시아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박지성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앰배서더' 위촉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 에어아시아의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고 에어아시아 TV 광고에 출연하게 된다. JS파운데이션 활동과 개인 활동을 위한 항공여행 때는 에어아시아 항공기를 탄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박지성 헌정 항공기'의 모습도 공개됐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직접 헌정 항공기 모형을 박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헌정 항공기는 앞으로 한국 노선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중국,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등 에어아시아 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와 박지성은 세계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닮았다"며 "에어아시아의 앰배서더로 박지성을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함께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기자간담회에서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에게 헌정항공기 모형을 전달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박지성의 홍보대사 임명을 기념해 한국출발 모든 직항노선에서 항공요금 0원 (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기자간담회에서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에게 헌정항공기 모형을 전달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박지성의 홍보대사 임명을 기념해 한국출발 모든 직항노선에서 항공요금 0원 (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박지성 이사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앰배서더로 임명돼 영광이다"라며 "에어아시아와 함께 세상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앰배서더 위촉을 기념해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직항 노선에서 항공 요금을 받지 않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용객은 세금과 유류할증료만 부담하면 된다. 이에 따라 서울 출발 쿠알라룸푸르, 방콕 노선은 2만9900원, 부산 출발 쿠알라룸푸르 노선은 2만39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편도 기준)

서울 출발 보라카이, 마닐라, 세부는 8만5400원, 부산 출발 보라카이는 8만1400원의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내년 7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10일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에어아시아그룹은 전세계 90개 국가에 운항하는 150여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항공사로 지난해 월드트래블어워드에서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상을 받았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영국 버진커뮤니케이션 재정관리자, 워너뮤직 인터내셔널 선임 재정분석가, 동남아시아 워너뮤직 부사장을 역임하고 2001년 에어아시아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구단주로서 소속선수였던 박지성 이사장과 인연을 맺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허니버터 칩을 빠른 시일 내에 에어아시아 기내에서 서비스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물론 접시에 올려 제공하지는 않고 봉지 째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5일 조현아대한항공(24,950원 ▲1,850 +8.01%)부사장이 '땅콩 서비스'를 두고 항공기를 회항시킨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조 부사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리 회사와는 철학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 이사장에게는 필리핀 보라카이의 특급호텔 숙박권을 '깜짝선물'로 증정하며 "박지성 선수와, 앞으로 박지성 선수를 쥐고 흔들게 될 부인에게 드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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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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