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부사장서 물러나..다른 계열사 대표이사직 유지여부는 미정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이 이른바 '땅콩 리턴'과 관련한 사회적 논란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날 '기내서비스, 호텔사업부문 총괄(CSO)' 보직에서 물러난 후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이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항공(24,950원 ▲1,850 +8.01%)은 10일 조 부사장이 회사에 부사장(등기이사)에서 물러나기 위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24,950원 ▲1,850 +8.01%)은 이사회에서 조 부사장의 해임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직서 제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전날 CSO 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임원회의에서 밝혔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를 전격 수용한 바 있다. 당시 조 부사장의 사의 표명은 조 회장 면담 직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 부사장은 9일 임원회의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보직에서는 물러난 것일 뿐 대한항공 부사장(등기이사) 신분과 칼호텔네트워크·왕산레저개발·한진관광 대표이사 보직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자 이날 대한항공 부사장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칼호텔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다른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할 지의 여부 등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