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등기이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는 유지...국토부 11일 조사결과 발표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이 사표를 제출했다. 전날 '기내서비스, 호텔사업부문 총괄(CSO)' 보직에서 물러난 후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이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항공(24,950원 ▲1,850 +8.01%)은 10일 조현아 부사장이 지난 5일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논란과 관련해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직서 제출을 결심했다. 조 부사장은 이날 오후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 부사장에게 책임을 물어 지난 9일 대한항공 보직에서 퇴진시켰다. 조 부사장은 임원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부사장직에서 물러났고, 등기이사로 대한항공에 적을 계속해서 둘 지는 미정이다. 이와 함께 칼호텔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다른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조 부사장의 사표 제출에도 불구하고 조 부사장의 행적에 대한 법적 검토는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조 부사장 사건과 관련한 1차 조사 결과 현황을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여연대는 이날 조 부사장을 항공법위반과 위력에의한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참여연대는 조 부사장이 승무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위력행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욕설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이 기내에서 다소 언성을 높인 것은 사실이나 승무원을 비하하는 욕설은 없었다”는 것이 해당 승무원들의 진술이라고 밝혔다.
또 하기한 사무장에게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진술서와 경위서를 쓰도록 강요했다는 것에 대해선 “해당 사무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본사로 이동해 2시간여 동안 면담 후 귀가했다”며 “면담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강요한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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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사무장은 진단서를 제출해 휴가 중에 있다”며 “회사에서 제때 병가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