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항공기 탑승 승객 목격 내용 진술, 대한항공은 "승무원들 그런 진술 없었다" 부인

조현아대한항공(24,950원 ▲1,850 +8.01%)전 부사장이 뉴욕발 KE086 항공편에서 승무원과 사무장을 무릎 꿇리고 고성과 반말을 했다는 한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진술 시에 그런 내용은 듣지 못했다"며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진실공방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11일 한겨레신문은 조현아 전 부사장과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진술을 바탕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승무원과 남자 사무장을 나란히 무릎 꿇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처음에 여승무원을 무릎 꿇린 뒤 이어 사무장까지 무릎 꿇렸다"고 목격자 전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승무원을 향해 책을 던지며 "찾아보란 말야"라며 소리쳤다고도 보도했다. 이 책은 여승무원의 가슴에 맞고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일등석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무슨 일인가 싶어 상황을 보게 됐다"는 승객 증언은 물론 "소란이 커지자 승무원이 같이 일등석에 앉아 있는 여성으로 보이는 승객에게도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일등석과 붙어있는 이코노미석 앞쪽 고객들까지 웅성거리면서 상황이 커지자 승무원들이 모여 통로를 가렸다는 게 목격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대항항공은 이와 관련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며 부인했다. 대한항공은 "승무원과 사무장을 불러 진술할 때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일등석(퍼스트클래스)은 늘 승객과 눈을 맞추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서비스를 한다"며 "멀리서 보기에는 마치 무릎을 꿇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의 부인과 해명에도 해당 장면을 목격했다는 승객의 주장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진실공방으로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