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나오면 꼭 연락주세요" 비즈니스 장 된 그린뉴딜 엑스포

"제품 나오면 꼭 연락주세요" 비즈니스 장 된 그린뉴딜 엑스포

고양(경기)=김남이 기자, 정한결 기자, 구단비 기자
2021.10.07 13:25

[2021 그린뉴딜엑스포]

'그린뉴딜 엑스포'가 국내 최신의 그린뉴딜 기술을 확인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관 곳곳에서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명함을 주고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현대중공업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전시관이 눈에 띈다. 현대중공업 전시관에는 각종 친환경 선박에 관한 정보가 가득했다. 버튼을 누르면 육·해상 수소밸류체인 모델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모형이 인상적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관객들 모두 현대중공업 전시관의 앞의 모형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전시관 앞에서 만난 박중혁씨는 "국내 대기업들이 탄소중립, 그린뉴딜과 관련해 어떤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계획인지 궁금했다"며 "말뿐인 친환경이 아니라 시행까지 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기회"라고 말했다.

옆의 LG에너지솔루션 전시관에서는 작고 가벼운 리튬황전지가 전시돼 있다. 18.7g에 불과한 4.5Ah(암페어) 리튬황전지는 최근 국내 태양광 무인기에 장착돼 고도 22km 상공까지 날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쪽에는 포르쉐 전기차에 탑재된 파우치형 배터리셀과 모듈을 볼 수 있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태양광에너지 사업 등을 하고 있다는 정찬열씨는 전시관에 쓰인 글자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어 내려갔다. 그는 "예전에 LG 배터리를 쓴 적이 있었는데 발전된 배터리 기술을 보니까 새롭고 신기하다"며 "다음 먹거리로 수소를 점찍고 업계 동향을 비롯해 수소 산업 동향을 확인하기 엑스포에 왔다"고 했다.

그린뉴딜 엑스포에는 정씨처럼 수소산업 동향을 살피기 위해 방문한 사람이 많았다. 경쟁 기업들이 내놓은 기술들을 확인하며 자신들이 가진 기업과 비교했다. 수소산업 관련 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설명한 한 관계자는 "현재 기술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기업별 기술과 수요를 파악하고, 협업전략 구축을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전시관 한쪽에서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 카텍에이치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탄소섬유를 이용해 만드는 검은색의 탄소 종이인 '카본페이퍼'의 국내 생산 가능 유무, 생산 가능한 최대 크기 등에 관한 질문이 오갔다. 설명을 듣던 한 회사 관계자는 "실제 생산을 통해 제품화가 되면 연락을 달라"며 명함을 주고받기도 했다.

카텍에이치 관계자는 "기존 탄소 제품을 재활용해서 만든 우리 제품은 타사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로 인해 실제로 제품을 보고 사용하던 제품을 대체하려는 방문객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에 제품을 직접 양산할 계획"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직접 설명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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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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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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