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사장 "제품 경쟁력·위기 대응력, 현대차 강점"

호세 무뇨스 사장 "제품 경쟁력·위기 대응력, 현대차 강점"

강주헌 기자
2025.11.07 04:05

타운홀 미팅 '리더스 토크' 개최, 임직원과 세번째 만남
내년 중점사업·혁신안 공유… 자유로운 분위기 눈길도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위기대응력이야말로 현대차 DNA의 일부"라고 말했다. 2025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복잡한 환경을 관리하면서도 탁월한 결과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자평했다. 지난 5일 현대차 타운홀미팅 '2025 리더스 토크' 자리에서다.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진행한 미팅은 국내 임직원과 세 번째 소통의 시간이었다.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이영호 부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HR본부 김혜인 부사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1월 CEO(최고경영자)로 내정된 뒤 12월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 임직원과의 첫 타운홀미팅을 열었고 올해 CEO 취임 이후 지난 2월 남양연구소에서 경영전략과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첫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당부와 함께 2026년의 전략과 방향성을 임직원에게 제시했다. 그는 먼저 타운홀미팅 시작과 함께 약 20분간의 발표를 통해 현대차가 올 한해 지정학적 위기를 전략적으로 대응해온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내년 중점 추진사업, 지역별 전략, 경쟁력 강화와 혁신방안 등을 공유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 대응역량에 그 어느 때보다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과 그 이후를 내다볼 때 우리의 강점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파워트레인과 시장 전반에 걸친 전략의 유연성, 그리고 무엇보다 임직원의 재능과 헌신"이라며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십, 제조부문 투자, 제품혁신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편안하게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격의 없이 소통했고 타운홀미팅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1시간30분 이상 이어졌다.

이영호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하는 신흥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에 대한 대응방안을 설명하며 "신흥 브랜드를 비롯한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 신흥시장 친환경 차량 판매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응하고 있고 신흥 브랜드들의 빠른 추격에 대비하기 위해 각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환 부사장은 친환경차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소에서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현대차는 EV(전기차) HEV(하이브리드차)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FCEV(수소전기차)까지 다양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가치와 안전,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안전은 타협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을 위한 설계개선, 신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인 부사장은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이 갖춰야 할 전문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전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HRD 프레임워크인 'H-SENSE'를 구축,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커리어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직무별 솔루션 맵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은 곧 직원들의 성장으로 연결되며 도전적 업무와 글로벌 커리어 기회를 활용한 '일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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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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