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앤코스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서영교(원바이오젠의 상무이사)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공식화했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기존 한 모 및 김 모 이사가 풋옵션 행사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주주인 원바이오젠 몰래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주주총회 소식조차 알리지 않는 등 법적 절차를 위반한 것이 발단이 됐다.
법원은 두 전임 이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결정하고 소집 절차를 무시한 기존 주주총회에 대해서는 '주주총회 부존재' 판결을 내렸다.
새 경영진은 서영교 대표이사와 임영규(현 원바이오젠 이사)·권윤수(현 원바이오젠 부장) 사내이사로 구성된 3인 이사 체제를 갖췄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 출신의 이주영 부대표이사(현 원바이오젠 상무이사)를 선임, 화장품 관련 전문성을 보강했다.
서영교 신임 대표는 "지난 2년간의 분쟁으로 멈춰 섰던 성장 동력을 신속히 회복하겠다"며 "과거의 불투명한 운영을 바로잡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앤코스 경영진은 현재 진행 중인 매매대금 관련 소송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견지할 방침이다. 원바이오젠 측도 쟁점이 된 회계 자료를 철저히 재검토해 과거 위법 행위로 왜곡된 지표를 바로잡고 투명한 회계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