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디스플레이 2026서 AI 로봇·미래차·프리미엄 TV·게이밍 패널 기술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AI(인공지능)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게이밍 디스플레이부터 모빌리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눈과 얼굴 역할을 하는 OLED까지 새로운 적용 분야를 확장한 기술을 선보였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K-디스플레이 2026'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 건 머리에 6.9인치 OLED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로봇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눈동자를 돌리며 시선을 따라왔다. "엄마, 얘 계속 나 쳐다봐!" 한 초등학생이 손을 흔들자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졌고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는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AI 시대 디스플레이'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전시 공간이었다. 전시장 안쪽에서는 '쿵' 하는 소리가 반복해서 들렸다. 로봇팔이 농구공을 디스플레이로 만든 백보드에 던지는 내구성 시연이었다. 강한 충격에도 화면은 흔들림 없이 '골(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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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노르웨이, 탄소무배출 선박·전기차 천국된 이유는
노르웨이는 역설적인 나라다. 유럽 최대 산유국으로 꼽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개념을 전 세계에 처음 확산시킨 장본인이기도 해서다. 화석연료로 부를 쌓은 나라가 탈탄소 전환에서도 앞서가는 배경에는 자원을 바라보는 남다른 정책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사진)는 지난달 5일 서울 성북구 소재 대사관저에서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르웨이의 정책은 자원을 미래 세대까지 고려해 관리해야 한다는 장기적 사고에서 출발했다"며 "이 원칙은 에너지 정책뿐 아니라 국가 운영 전반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고 운을 뗐다. ━'지속가능 발전' 개념의 고향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1960년대 후반 북해에서 석유와 가스를 발견하며 대표적인 자원부국으로 성장했다. 현재도 석유·가스 생산량의 대부분을 수출한다. 그럼에도 1990년 대비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55%, 2035년까지 70~75% 감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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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보다 강한 섬유'로 수소탱크 만든 이곳[R&D인사이드]
세로 길이 2m 남짓의 검은색 탱크. 손가락으로 두드려보니 금속과 비슷한 소리가 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가로 방향으로 촘촘히 감긴 흔적이 눈에 들어온다. 나일론으로 이뤄진 탱크를 감고 있는 약 2만4000가닥의 탄소섬유다. 강철보다 더 강한 이 섬유로 만들어진 탱크는 대기압의 1600배 수준까지 견딜 수 있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수소탱크다. 지난 6일 서울 강남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본사에서 만난 김현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개발담당 이사(58)는 "수소탱크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통상 7~8년, 길게는 10년 이상 걸리는데 우리는 약 4년 만에 성과를 냈다"며 "그룹 저변에 축적된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사업 역량을 활용해 미래 산업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스페이스웍스가 맡고 있다고 김 이사는 설명했다. 이 탱크에는 코오롱 그룹의 핵심 기술이 집약돼 있다. 연료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하는 용기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코오롱ENP가 공동개발한 나일론 기술이 적용됐다. 김 이사는 "수소탱크는 수소가 새거나 투과되는 것을 막고 수소에 의한 부식을 버티는 게 중요하다"며 "해당 소재는 원래 일본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던 영역이었지만 양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재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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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까지?… '칩플레이션' 공포 확산
반도체 가격인상이 메모리를 넘어 비메모리 영역으로 확산한다. 실제로 원재료가와 에너지가격, 물류비 상승압박에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이 잇따라 공급가격을 올린다. 자동차·가전·산업장비 등 전방산업 전반에서 '칩플레이션'(Chipflation·반도체발 물가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마이크로)는 최근 고객사에 다음달 26일부터 주요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ST마이크로는 차량·센서·전력제어 등에 쓰이는 반도체를 생산하며 애플과 테슬라, 엔비디아, 스페이스X 등 다양한 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ST마이크로는 공지서한에서 "원가상승과 함께 원자재 공급유지를 위한 계약조건이 강화됐다"며 "에너지가격과 물류비용 상승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외주 패키징·테스트(OSAT) 비용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점유율 2위인 NXP도 다음달부터 일부 제품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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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역량 강화" 현대차그룹, 풀액셀
현대자동차그룹이 배터리 기술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성능향상은 물론 로보틱스·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 내재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수년째 공격적으로 배터리 전문인력을 채용 중이다. 이달에 시작한 대규모 신입·경력채용에서도 제조·공정기술 개발, 생산관리 등 배터리 부문에서만 총 12개 공고를 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자동차 생산·R&D(연구·개발) 부문과 함께 배터리 기술인력을 뽑았다. 2024년에는 배터리 기술인력을 별도 채용하며 "안정적인 소재확보부터 배터리 설계와 관리역량 강화, 차세대 제품개발 등 배터리 전영역을 아우르는 기술역량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같이 배터리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우선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등으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지만 단순한 '구매자'가 아닌 '협력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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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2분기 실적 전망 더 어둡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 전망에도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1분기까지만 해도 전쟁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아시아나항공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항공사 11곳 중 5곳이 다음달부터 일부 노선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중동 전쟁 사태로 인한 고유가·고환율로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다음달 4일부터 30일까지 인천발 괌, 필리핀 클라크, 베트남 나트랑 노선과 부산발 필리핀 세부 노선 등 일부 노선에서 총 45편을 비운항한다. 에어부산도 4월부터 부산발 다낭, 세부, 괌 등 3개 노선의 운항 일정을 일부 중단했다. 에어프레미아도 다음달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총 26개 항공편과 인천-호놀룰루 노선 6개 항공편을 비운항한다. 여기에 5월 3일 출발하는 인천-워싱턴 노선 2편과 5월 8~24일 계획된 방콕 노선 6편도 감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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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오스크 연습…LG전자, 시니어 맞춤 TV서비스 확대
LG전자가 'LG 이지 TV'로 매장에 가기 전에 키오스크 사용법을 미리 연습해보는 등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케어 기업 ㈜캐어유와 손잡고 시니어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TV인 LG 이지 TV에서 키오스크 주문 연습을 할 수 있는 '캐어유'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시중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시니어 고객들이 복잡한 화면 구성과 낯선 결제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목소리에서 이번 서비스를 착안했다. LG 이지 TV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키오스크 사용을 연습하면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더 쉽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키오스크를 활용해 주문·접수를 할 수 있다고 답한 65세 이상 비율은 17. 9%에 불과했다. 캐어유 서비스는 △햄버거 가게 △카페 △푸드코트 등 3가지 일상적인 키오스크 사용 환경들을 실제처럼 구현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키오스크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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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통합법인 합병…"경쟁력 강화"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물적분할·통합법인 합병을 통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석유화학 사업 구조 재편을 선제적으로 실천한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와 HD현대케미칼 간 합병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는 각각 지분 50%씩 보유하게 되며 양사는 통합법인에 각각 6000억원 규모를 출자한다. 이는 원료 수급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통합 생산체계 구축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아울러 제조 원가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 통합·조정 사업재편안을 추가 제출했으며 지난 20일 구체적 계획안 제출로 사업 체질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화학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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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 1달, '발등에 불' 나프타…"오늘 전쟁 끝나도 어렵다"
이란 사태가 1달을 넘기면서 석유화학 업계의 근심도 쌓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조만간 이뤄진다고 해도 일정 수준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동에서 나프타를 적재하고 출발한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한국에 당도하기까지 23일 정도가 소요된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쌀'로 불리는 기초·핵심 원료다. 나프타가 있어야 에틸렌·프로필렌을 만들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플라스틱·비닐·합성고무를 생산할 수 있어서다.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력으로 사실상 막혀버린 호르무즈 해협이 당장 뚫린다고 하더라도 나프타 수급에 숨통이 트이는 건 4월 말쯤 가능하다. 전쟁 전까진 국내에 수입되는 나프타의 54%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왔다. 문제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보유한 나프타 재고가 약 2주 분량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점이다. 일단 정부는 국내에서 생산한 나프타의 수출 제한 조치에 나섰다. 나프타 수급이 흔들릴 경우 단순 플라스틱·비닐 품귀 현상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전자·자동차·유통 전방 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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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임직원 참여 유기견 봉사활동…"동물복지 인식 제고"
S-OIL(에쓰오일)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와 협력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유기견 보호·사회화 지원 봉사활동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S-OIL이 올해 사내 사회봉사단 운영 계획의 일환으로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이 개인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향후 플로깅(Plogging) 앱 기반 환경정화 활동, 시각장애 아동 점자책 제작 등 다양한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S-OIL 임직원들은 보호 중인 유기견들의 산책을 지원하고 사람과 교감을 돕는 사회화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유기견의 정서적 안정과 입양 가능성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S-OIL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인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지속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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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량5부제 모든 그룹사 확대 적용…"에너지 절약 동참"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본사를 중심으로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로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직원들의 자가 차량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직원 출퇴근 셔틀버스 운영도 늘린다. 전 사업장 에너지 제어 조건도 강화해 전기 사용량을 감축한다. 평일, 휴무일, 중식시간, 야간 등 전기 사용 유형을 구분해 PC, 냉난방, 조명 등을 제어할 계획이다. 사무실 각 층 복도, 주차장, 로비공간의 폐쇄회로(CC)TV에 인공지능(AI)기능을 접목해 일정시간 사람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으면 조명 등을 자동 소등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회의실에도 별도 센서를 설치해 사람이 이용하지 않으면 전력을 자동 차단한다. 또 국내 출장을 최소화하고 화상회의로 대체해 업무용 차량 이용을 줄이기로 했으며 부득이하게 업무용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먼저 배정할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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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효율 오를수록 더 널리 쓰인다...결국 최후 승자는 삼성전자·하이닉스
━'구글판 딥시크'에 메모리 슈퍼사이클 꺾인다고?…"AI 시장 파이 커진다"━ 구글이 AI(인공지능) 메모리 사용량을 압축하는 '터보퀀트(TurboQuant)'를 공개하면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나온다. 이로 인해 글로벌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주가도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AI 활용을 확대해 오히려 반도체 시장 성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핵심 구조인 'KV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하는 알고리즘이다. 구글이 지난해 4월 공개한 논문에서 소개된 기술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는 사용자와의 이전 대화 내용과 검색 결과 등을 KV 캐시로 저장해 다음 토큰 생성에 활용한다. 문제는 대화량이 늘어날수록 저장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메모리 사용량도 급격히 확대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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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호황맞아 상장 나선 中창신메모리…우리의 대응은?[차이나는 중국]
사상 초유의 메모리 호황에 삼성·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던 D램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신메모리는 기세를 몰아 올해 6월을 목표로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295억위안(약 6조4000억원)을 조달해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메모리 호황으로 삼성·SK하이닉스 및 반도체 소부장 업체 실적이 호전될 뿐 아니라 창신메모리·양쯔메모리 및 중국 반도체 소부장 업체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반도체 업계가 이번 메모리 호황을 한국 반도체 추격의 계기로 사용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창신메모리는 한국 메모리 추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지만, 비상장기업이라 회사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다. 작년 12월 말 창신메모리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365페이지에 달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자세히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