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화학과 국도화학의 이번 비스페놀A(BPA) 매각 협상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원가와 시황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사업 재편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LG화학은 그간 범용 제품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해왔다. 불과 4년전만 해도 사상 최대 실적으로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했던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과 중동의 공급 과잉으로 시황이 악화되며 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논의 대상인 BPA 역시 중국발 공급 확대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업황이 악화된 대표적인 범용 제품이다. 중국 내 생산능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21년 톤당 2만위안을 웃돌던 가격도 현재는 1만위안 안팎으로 떨어졌다. 국내 업체들의 수출 여건도 위축됐다. 한국화학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BPA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23년 24.4%에서 2024년 7.2%로 급감했다. LG화학 입장에서는 고부가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범용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비핵심 자산인 경북 김천과 전남 나주 공장의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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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ESG 평가 3년 연속 A+등급 획득
현대위아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 등급을 받아 종합 A+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은 상위 2.4%에 해당한다.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수준을 인지할 수 있도록 평가·분석·연구하는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이다. 평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부문에서 이뤄지며 올해에는 805개의 유가증권 상장 기업이 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세운 것이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현대위아는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장 안전보건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을 중대 이슈로 선정했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이슈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후변화 관리·안전보건·공급망 분야의 중장기적 목표를 정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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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멀리" 한화그룹,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한화그룹이 지난 19일 '2025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천안(충남)과 청주(충북) 두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음악교육을 제공해온 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진행하며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충남 천안 성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앙상블 단원 57명이 무대에 올랐다. 단원들은 샤르팡티에의 '테 데움'(Te Deum)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군대 행진곡'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그리고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와 '위 아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망라하는 공연을 구성했다. 올해 공연은 지역주민과 가족 단위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다 대중성 높은 뮤지컬과 팝 레퍼토리를 다수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디션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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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하 서울대·조강우 포항공대 교수,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수상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1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진행된 대한환경공학회 학술대회에서 '2025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서울대학교 이창하 교수에게 3000만원, 포항공과대학교 조강우 교수에게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수는 '고원자가 금속 화학종'*의 반응 원리를 규명해 오염물질을 표적하는 '타켓형 수처리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극소량의 귀금속이 함유된 산화전극으로 폐수를 전기 분해해 수질을 정화하고 수소발생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두산연강환경학술상은 두산연강재단이 1993년부터 2017년까지 25년간 실시해온 환경안전연구비 지원사업의 연장선상에서 2019년에 제정됐다. 한국 환경학 발전과 환경분야 종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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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 NCC 경쟁력 강화와 구조개선 위해 '에탄' 도입 추진
SK지오센트릭은 SK가스와 에탄(Ethane)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납사(Naphtha) 중심의 원료 구조에서 벗어나 에탄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NCC(납사분해공정)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 위한 취지다. 안정적인 에탄 공급망과 원료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양사는 MOU를 토대로 에탄 공급 시기와 물량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자율·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해 에탄 도입을 진행한다. 원료 구조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NCC 경쟁력을 제고한다. SK가스는 북미 지역의 구매·운송·가격 협상 등 공급망 전반을 총괄하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 인프라를 구축한다. 양사는 에탄의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 체계를 마련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에탄은 기존 납사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고 에틸렌 생산 효율이 높은 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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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현지화 속도…생산·부품조달 모두 늘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현지 생산과 부품 조달을 동시에 확대하며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미국발 관세 여파가 본격화한 이후 미국 내 생산 기반과 공급망을 신속히 재편하며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대응이다. 19일 현대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3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2만3804대를 생산했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기존 앨라배마주 공장(HMMA)까지 포함하면 글로벌 전체 생산량 가운데 미국 비중은 9.4%에서 11.2%로 상승했다. 올해 초 양산을 시작한 HMGMA는 3분기 기준 생산능력(캐파)을 7만6900대까지 끌어올렸다.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인 아이오닉5는 1~10월 누적 4만4298대, 아이오닉9은 8896대가 HMGMA에서 생산됐다. 기아도 미국 생산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올 1~10월 2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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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자부심" HD현대, 5000척 인도
허허벌판에 조선소를 세우고 첫 배를 지어 인도한 지 51년, 5000번째 배가 항해에 나섰다. HD현대가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 지 반세기 만에 세계 최초로 5000척을 건조·인도하는 역사를 썼다. HD현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HD현대가 5000번째로 인도한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실랑(Diego Silang)함'이다. '디에고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28㎞/h), 항속거리가 4500해리(8330㎞)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이다. 지난 3월 진수해 최근 필리핀 해군에 건넸다. HD현대는 1974년 1호선인 26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애틀랜틱배런(Atlantic Baron)호'를 시작으로 이번 필리핀 초계함 '디에고실랑함'까지 총 68개국, 700여개 선주사에 선박을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 2631척 △HD현대미포 1570척 △HD현대삼호 799척 등이다.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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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K뷰티 400개사 손잡고 美 상륙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내년 5월 미국 패서디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오프라인 사업에 나선다. 국내 400여개 중소·인디 브랜드도 올리브영과 함께 미국 오프라인 시장진출에 속도를 낸다. 체험형 뷰티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앞세워 국내 화장품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올리브영은 미국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케팅활동으로 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내년 5월 미국서 1호점 오픈…유행 민감한 MZ 공략 올리브영은 해외 첫 오프라인 매장 소재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를 택했다. 패서디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8㎞ 거리에 있는 소도시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등 유수의 연구기관이 자리잡고 있어 고소득 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올리브영은 패서디나 1호점을 비롯해 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한 번에 복수매장을 선보이면서 빠르게 시장영향력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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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테크 브릿지 2025'서 혁신기술 50개 공개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전동화와 모듈사업 부문에서 대표적인 연구성과들을 선정했고 앞으로 이들을 융합한 통합 설계기술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양일간 경기 의왕시 전동화 연구소에서 완성차 고객사와 부품 협력사를 상대로 '테크 브릿지 2025' 행사를 열어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종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동화와 모듈 부문을 통합한 양산용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로, 그간 부문별로 운영해 오다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 대형 부품인 모듈 기술과 전기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동화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배터리와 구동 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 모듈과 운전석(콕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 부문에서 22개 기술을 선보였다. 전동화 부문에서는 대표적으로 도심형 소형 전기 운송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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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속 '거북선'으로 일어선 HD현대, 5000척 인도 금자탑
"우리는 영국보다 300년 앞서 철갑선을 만들었습니다." 1971년 영국 선박업계의 권위자 롱바텀 애플도어 회장을 만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지갑에서 500원 지폐를 꺼내 거북선 그림을 가리키며 한 말이다. 이어 조선소 부지가 될 미포만(灣) 백사장 사진과 축척 5만분의 1 지도를 내보이며 "배를 사주면 조선소를 짓겠다"고 했다. 이 과감한 프레젠테이션 끝에 그는 롱바텀 회장의 추천서를 받아 영국 차관을 확보했다. 1974년 HD현대중공업(당시 현대건설 조선산업부)이 처음으로 인도한 선박 '애틀랜틱 배런'(Atlantic Baron)호에 얽힌 유명한 일화다. 그로부터 50여년이 흐른 19일 HD현대가 세계 최초 5000번째 선박 인도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5000번째 선박이 필리핀 해군 초계함 '디에고 실랑'(Diego Silang)이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반세기만에 HD현대가 상선과 특수선을 아우르는 글로벌 톱티어 조선사로 거듭났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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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비즈니스라운드' 개최…3대 미래 전략분야 협력 논의
한-UAE(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첨단산업 △방산·에너지·인프라 △컬처(문화) 등 3대 미래 전략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9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UAE의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의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 파트너십: 혁신, 지속가능, 공동번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양국 정부·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 방한했던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가 직접 참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와 함께 UAE 측에서는 글로벌 투자사이자 아부다비 경제정책의 핵심 축인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칼둔 알 무바라크 CEO를 비롯해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알 제유디 대외무역장관, 알 하제리 외교부 국무장관 등이 참석해 양국 협력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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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이어 글로벌 D램 점유율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올 3분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매출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량이 늘고 일반 D램의 가격이 오른 것이 1위 탈환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으며 '왕좌의 귀환'을 알렸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차이나 플래시 마켓(CFM)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직전 분기 대비 29.6% 증가한 139억4200만달러(약 20조4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37억9000만달러(약 20조 2106억원)의 매출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CFM은 "삼성전자는 3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비트(bit)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85% 크게 증가했다"며 "일반 D램은 가격 상승 수혜를 입었다. 전체 D램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D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HBM을 앞세운 SK하이닉스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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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백악관이 한국인 구금사태 사과…美 투자 강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근로자 구금사태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금 사태에도 미국 투자와 현지 공급망 확대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에서 조지아주에서 벌어졌던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에 대해 "백악관으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전화를 걸어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 이건 주정부 관할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단기 상용 비자(B-1)나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보고 구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단속 여파로 공장 건설 일정은 두세 달 정도 지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