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최신 기사
-
열 오른 히트펌프… '에너지 솔루션'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에너지 솔루션 경쟁에 나선다. 가정용 냉난방부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공조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며 AX(AI 전환)와 GX(녹색전환)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각각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기반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했다. 올해 네 번째인 WCE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약 550개 기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27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주거용 가전부터 AI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시설의 냉난방공조에 이르는 에너지 절감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전면엔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을 배치했다.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냉방과 난방, 급탕을 모두 제공하는 주거용 히트펌프다. 에어컨과 보일러를 각각 설치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공간 활용성과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
갤럭시에 아이폰까지 잡았다… 삼성D '폴더블 OLED' 독주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폴더블(접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혔다. 삼성전자에 애플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올해 3분기엔 점유율이 80%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지만 패널기술과 안정적인 양산능력에선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폴더블 OLED 패널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83. 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은 795만장으로 전분기 대비 2.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장점유율 2위인 중국 BOE를 비롯해 차이나스타(CSOT) 비전옥스(Visionox) 티안마(Tianma) 등 중국 패널업체의 출하량은 일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에도 전체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 출하량을 늘렸다. 하반기엔 애플용 패널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이재용, 日 참의원 대표단과 '깜짝회동'…반도체·인재 협력 모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 참의원 대표단과 오찬을 갖고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사업 전략과 한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원진과 일본 참의원 대표단의 오찬 자리에 예고 없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실 사장이 동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히라키 다이사쿠 공명당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과 후쿠야마 데쓰로 참의원 부의장, 가와이 다카노리 국민민주당 참의원 간사장, 우메무라 미즈호 참정당 참의원 부간사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AI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산업 전망과 삼성전자의 전사 전략, 양국 간 협력 분야 및 인재 육성·확보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 참석한 히라키 위원장은 "참의원 부의장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일 관계에 조예가 깊은 대학교수와 전 주일대사, 한국 국회 부의장,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
최고가격제 정유사 첫 손실보전 연말로?..원가기준 빼고도 쟁점만 100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10차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정유 4사에 대한 첫 손실 보전은 6개월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휘발유·경유·등유의 내수 판매분에 들어간 비용만 가려내야 하는데다 원가 인정 범위를 둘러싼 세부 쟁점만 100개 안팎에 달해 기준 마련부터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다. 정부가 확보한 4조2000억원의 예비비가 연내 집행되지 않으면 사라지는 만큼 첫 정산은 연말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9차례에 걸쳐 시행하고 있지만 정유사에 대한 손실 보전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최고가격제는 미국과 이란간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분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의 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제도다. 정유사는 정부가 정한 최고가격 이상으로 석유제품을 공급할 수 없는 대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사후에 보전받는 구조다. 시행 차수별로 보면 △1차(3월13~26일)는 리터(L)당 휘발유 1724원·경유 1713원·등유 1320원 △2~6차(3월27일~6월26일)는 각각 1934원·1923원·1530원 △7차(6월27일~7월24일)·8차(7월25일~8월21일)·9차(8월22일~현재)는 각각 1784원·1773원·1380원의 최고가격이 적용됐다.
-
"전기차 충전기 많다는데..명절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기"..이유보니
국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공동주택용 '완속'에 편중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필요한 '급속'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기차 급속 충전 업체 워터(Water)는 자체 집계 결과 국내 등록된 전기차 2대당 충전기가 1대꼴로 설치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내 보급된 전기차 충전기는 53만5592기(6월 기준)이며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113만대(7월 기준)로 집계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추석 등 연휴 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기 쉽지 않은 것은 충전기 설치가 '완속'에 편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워터 집계 결과 국내 설치된 전체 충전기 53만5592기 중 89%인 47만7194기가 완속이다. 또한 완속 충전기 가운데 77. 5%인 36만9879기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됐다. 거주지 밖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기는 전체의 10. 9%에 불과한 것이다. 워터는 급속 충전기 보급이 기대만큼 빠르게 늘지 않는 것이 설치 비용 대비 부족한 보조금,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기본요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처럼 N% 줘"…삼전닉스가 쏘아 올린 '성과급', 마이크론 덮쳤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대만지사 노동조합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며 총파업 가능성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이어 해외에서도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 요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호황으로 이익이 급증하면서 성과 배분에 따른 업계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1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 대만지사 노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사측에 요구했다. 앞서 마이크론 본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성과 보상안'을 발표했다. 2025년 8월29일 이전 입사한 대만 직원에게 100만대만달러(약 4300만원)의 특별 감사금을 지급하고 기본 목표의 최대 500%에 달하는 연간 성과급과 추가 주식 보상도 제공하기로 했다. 생산직 기준 총 보상액은 35~68개월치 급여에 달한다. 노조측은 일회성 보상보다 실적에 연동한 장기 이익배분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재투표 끝에 성과급 합의한 SK하닉..'N% 성과급' 여진은 지속
SK하이닉스 노사가 두 차례 투표 끝에 성과급 지급 방식에 합의했지만 '영업이익 N% 성과급'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성과급 규모가 수억원대로 커지면서 지급 금액을 넘어 자사주 등을 활용한 배분 방식이 N% 성과급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구성원 보상과 주주환원, 미래 투자 사이에서 기업이 창출한 이익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재합의안' 투표에서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비율을 '현금 50%·자사주 50%'로 설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수정 합의안이 57. 08%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찬성표는 8731표로 반대표보다 2165표 많았다. 올해 교섭 과정에서 노사가 가장 큰 이견을 보인 부분은 PS의 지급 방식이었다.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상한을 두지 않는 기존 기준은 유지하기로 했지만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던 PS 중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
무뇨스·박민우·하러까지..현대차 경영진 실리콘밸리 총출동한 이유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임원들이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총출동한다. 특히 "인재가 있는 곳은 어디든 간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평소 철학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을 꾸준히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17~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산 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연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현대차·기아·보스턴다이나믹스·모셔널 등 현대차그룹 총 9개 회사가 참가하며, 지난 6월까지 참석을 신청한 현지 기술 인재가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해 회사의 비전과 주요 사업 성과를 상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포럼 첫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사장),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부사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통해 중장기 전략 등을 소개한다.
-
한화, '모하비' 국내 모의 전투비행 성공…야전 운용능력 입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무인기 '모하비'가 '2026 국방드론기술전'에서 모의 전투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경기 포천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모하비는 육군 제513항공대대 비행장에서 이륙해 일반 활주로가 아닌 폭이 좁은 전차 기동로에 착륙했다. 이후 해당 지점에서 다시 이륙해 예정된 경로에 맞춰 육군 제513항공대대로 돌아가 비행을 마쳤다. 모하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GA-ASI가 지난해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는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다. 기존 동급 무인기가 1㎞ 이상의 활주로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모하비는 고양력장치와 45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해 100~300m가량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이번 시연에서 모하비는 이륙거리 200m 미만, 착륙거리는 100m대를 보였다. 2024년 11월 해군의 대형수송함(독도함) 비행 갑판 위에서 진행된 전투 실험에서 모하비가 이륙하기 위해 달린 거리는 100m 미만이었다.
-
현대제철, 규범준수 경영체계 고도화
현대제철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를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이날 경기도 성남 판교 오피스에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과 박재규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대제철과 한국공정경쟁연합회는 인증 추진 과정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기업이 경영활동과 관련된 법규와 내부 기준을 준수하고 규범준수 리스크를 예방·관리할 수 있는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평가 과정에서 회사의 경영환경과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주요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범준수 리스크를 평가해 관리 방안과 개선 과제를 마련했다. 또 현업 부서에서 발생 가능한 규범준수 리스크를 업무 담당자가 직접 점검하고 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규범준수가 임직원의 일상적인 업무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
한진 노삼석·조현민 사장, 추석 앞두고 동서울허브 현장 점검
한진은 지난 15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추석 택배 특수기를 앞두고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찾아 현장 안전과 배송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사장은 통제실에서 특수기 작업 상황을 보고받고 화물 입출고와 수송 동선을 확인했다. 이어 상·하차 작업장을 찾아 분류 설비의 안전 가동 상태와 현장 위험 요소를 살펴봤다. 근무 환경과 편의시설도 둘러봤다. 현장 종사자들에게는 햄버거와 음료 등 격려품을 전달하며 안전 수칙 준수와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 한진은 추석 특수기 전국 100여개 주요 터미널과 가용 수송 차량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다. 분류 작업인원을 충원하고 임시 차량을 추가 투입해 물량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추석 특수기 동안 화물 이동 전 과정의 안전을 확보하고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LG전자 히트펌프 전면에…AI 시대 '에너지 효율' 잡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에너지 솔루션 경쟁에 나선다. 가정용 냉난방부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공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AX(AI 전환)와 GX(녹색전환)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각각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기반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했다. 올해 네 번째인 WCE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약 5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약 27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주거용 가전부터 AI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시설의 냉난방공조(HVAC)까지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전면에는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을 배치했다.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냉방과 난방, 급탕을 모두 제공하는 주거용 히트펌프다. 에어컨과 보일러를 각각 설치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공간 활용성과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