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스마트에너지리포트]왜 호남인가: 지산지소의 경제학 ③수요가 생산지로 오면 비용이 줄어든다 호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이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아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는 원자력·가스 등 다른 발전원의 전기와 함께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전국 전력망에 들어가고, 공장들은 이 전력망에서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는다. ━전기 남는 호남…수요처 오면 송전망 부담↓━그럼에도 발전시설이 밀집한 호남에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들어서는 것은 비용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호남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까지 보내기 위한 장거리 송전망의 건설 부담을 줄이고, 송전망 증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수용성 문제도 완화될 수 있다. 지역 내 전력망이 보강되면 발전량에 비해 수요가 적어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줄여 버려지는 전기도 감소된다. 호남에서도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전남광주)는 전력을 쓰는 양보다 생산하는 양이 월등히 많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2024년 전남광주에서 생산된 전력은 72.6테라와트아워(TWh)로, 같은 기간 전력소비량(판매량 기준) 42.9TWh의 약 1
최신 기사
-
삼성 준감위원장 "반도체 지방 투자, 정치에 좌우 안돼" 직격탄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호남 등 지방 반도체 공장 투자 검토와 관련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권 논리에 좌우되지 않도록 준감위가 유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광주 패키징 공장 등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삼성전자에 압박하는 양상을 정면으로 비판한 셈이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실제 투자로 이어진다면 준감위의 논의 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삼성의 호남·충청권 투자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기업 투자가 정치적 논리가 아닌 경영 판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춰 광주 첨단3지구 등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전공정 공장은 용인과 평택 등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후공정 공장을 광주에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
도레이첨단소재, 메타 아라미드 2호기 준공..연산 3000톤 규모
도레이첨단소재는 16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 1공장에서 연산 3000톤 규모의 메타 아라미드 섬유 2호기 증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도레이첨단소재는 기존 생산라인을 포함해 연산 총 54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메타 아라미드 섬유는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물성을 유지하는 내열성과 난연성, 전기 절연성을 갖춘 슈퍼섬유다. 전력 인프라, 친환경 모빌리티, 방산, 산업안전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라 전력 설비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고내열, 고절연 특성을 갖춘 메타 아라미드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최초로 건식방사 공법을 기반으로 메타 아라미드 양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독일의 '테크텍스틸(Techtextil) 2026', 미국의 'IEEE PES T&D 2026' 등에 참가해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
정규직 파업 예고에 하청 교섭까지…현대차 이중 노조 리스크 직면
현대차가 하청 노조의 단체교섭 상대방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원청 정규직 노조의 파업 절차까지 동시에 개시되면서 유례없는 이중 노조 리스크에 직면했다. 국내 제조업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만큼 그룹 계열사는 물론 조선·철강·반도체 업종으로도 유사한 교섭 요구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 하청노조 10개 지회 조합원 1675명의 교섭요구 시정신청을 인정했다. 구내식당·보안·판매대리점 업무 종사자까지 포함된 이번 판정으로 현대차는 하청 노조들과도 교섭 테이블에 앉아야 할 처지가 됐다.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완성차 업계에서 나온 첫 판단이다. 원청 정규직인 현대차 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 노조(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전날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
삼성전자, 아트 TV '더 프레임' 호텔용 출시…'B2B 강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아트 TV'를 표방해온 '더 프레임(The Frame)'을 호텔용 TV 라인업으로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6(HITEC 2026)'에서 신제품 호텔용 '더 프레임'을 선보이며 호텔TV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호텔용 '더 프레임(모델명: HL03H)'은 기업 고객의 사용 환경을 반영했다. 이 제품은 △4K(2160x3840) QLED 화질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안티 글레어 (Anti-Glare)' 패널 △액자 형식의 27. 5㎜ 초슬림 두께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컬렉션 허브' 기능을 탑재해 전원이 꺼져 있을 때에도 호텔 투숙객에게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이 제품은 삼성 호텔 TV 라인업 최초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생성형 배경화면과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투숙객은 호텔이 미리 설정해 둔 이미지 외에도 개인별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해 TV에 띄워둘 수 있다.
-
"휴가 때 멀리 갈까" 100만원 하던 유류할증료 '뚝'…여행 부담 줄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두 달 연속 낮아지면서 항공업계의 유류비 부담이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했던 항공유 가격이 최근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7월 발권하는 항공권에 적용할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대비 최대 25. 7% 인하하기로 했다. 유류할증료 적용 단계가 기존 27단계에서 19단계로 낮아지면서다.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다. 이 기간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항공유(MOPS) 평균은 갤런당 338. 3센트, 배럴당 142. 09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7월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인천발 선양, 칭다오, 후쿠오카 등 대권거리 499마일 이하 노선 기준 4만6400원으로 책정됐다. 이달 6만1500원보다 24. 6% 낮아진 수준이다. 인천발 상하이 푸동, 나리타, 오사카 등 일본과 중국 주요 노선이 포함된 500마일 이상 1000마일 미만 노선은 8만4000원에서 6만2400원으로 낮아진다.
-
현대위아,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첫 참가…"해외 수주 본격화"
현대위아가 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를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15일부터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유럽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에는 70개국 21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위아가 유로사토리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형 화력체계를 실물로 선보였다.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기존 국군에 배치 중인 차륜형 자주포보다 절반 이상 가벼워 기동성이 뛰어나면서 동시에 최대 사거리는 18㎞ 달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전시 상황에서 빠르게 사격 지휘와 탄약 운반을 할 수 있도록 사격지휘차량, 탄약운반차량과 함께 운용하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작전지까지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해 차량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작전 지역에도 투입이 가능하다.
-
LG전자, 거치대 부피 확 줄인 '무선청소기' 신제품 출시
LG전자가 청소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거치대 부피를 줄여 공간 활용도를 키운 무선청소기 신제품 '컴팩트타워' 2종(A7/A5)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컴팩트타워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 효율을 높인 미니멀한 디자인이다. 청소기 본체 충전과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수행하는 타워(거치대)의 부피를 기존 올인원타워 제품 대비 약 40% 줄였다. 크기는 줄었지만 성능은 여전하다. 대표 모델인 'A7 코어+ 컴팩트타워'는 최대 220W(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청소기를 거치하면 자동으로 본체 내 먼지를 빨아들이는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이 탑재된 타워는 작아진 부피에도 불구하고 2. 1리터의 먼지통 용량을 갖췄다. 물걸레 겸용 모델을 선택할 경우 물걸레 흡입구로 교체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450ml 대용량 물통을 탑재해 한 번의 물 보충만으로도 30분 이상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며 청소 중 물이 자동으로 공급되는 시스템도 적용했다.
-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경로 따라 한눈에…'워터 익스프레스' 출시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는 고속도로 충전소 검색·추천 서비스 '워터 익스프레스(Water Express)'를 워터 앱에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경로 위에 있는 고속도로 충전소를 운영사 구분 없이 한 번에 확인하고, 충전 속도와 커넥터 타입까지 조건에 맞게 골라볼 수 있는 서비스다. '워터 익스프레스'는 도심이나 생활권 충전소가 아닌, 고속도로 충전소만을 다룬다.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 계획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순간이 장거리 고속도로 이동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내 주행과 달리 고속도로에서는 경로를 벗어나 충전소를 찾기 어렵고, 다음 충전 기회까지의 거리도 길다. 워터 익스프레스는 이 구간에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워터 앱 하단의 아이콘을 누르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경로 위 고속도로 충전소가 가까운 순서대로 정렬돼 표시된다. 각 충전소까지의 거리, 설치된 충전기 수, 커넥터 타입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어느 휴게소에서 충전할지 출발 전에 미리 정할 수 있다.
-
LIG D&A, 라인메탈과 합작사 추진…유럽 다층 방공체계 구축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및 나토(NATO)에 대한 첨단 방공 시스템 공급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유럽 내 다층 방공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통합 방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행보로 LIG와 라인메탈 간의 유럽 내 합작회사 설립과 관련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상호 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원스톱 턴키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층 방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을 실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체계와 라인메탈의 초단거리 방공(VSHORAD) 역량을 연계해 유럽 시장에서 현지화·개발·판매를 추진한다. 아울러 양사는 단거리 방공(SHORAD)용 신규 미사일 체계를 공동 개발해 초단거리부터 장거리를 아우르는 전방위 방공 레이어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
두산연강재단, '제20회 과학교사 학술시찰' 진행
두산연강재단은 초·중·고 과학교사와 수학교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과학 관련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5년도 수상자 25명과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2025년도 수상자 7명 등 총 32명이 이번 시찰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7박 8일 동안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의 과학관, 기업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산연강재단은 2007년부터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자까지 대상자를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20회에 걸쳐 총 698명의 교사가 시찰에 참가했다.
-
中과 손잡는 유럽차..현대차·기아에 기회되나
유럽연합(EU)이 역내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가속화법(IAA)을 제안하는 등 '메이드 인 EU' 기조를 강화하고 있지만 정작 유럽 완성차 브랜드들은 중국 기업과의 지분 투자, 합작법인, 기술협력 등을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추면서도 중국 자본의 지배·통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은 현대차그룹이 틈새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유럽 신차 시장에서 SAIC(MG)와 BYD, 체리, 립모터 등 중국계 브랜드의 직접 판매 비중은 7. 8%를 기록했다. 유럽 완성차그룹의 점유율은 59. 4%에 달했지만 이들 기업 상당수도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늘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계 주주 지분이 적지 않은 대표 사례로 꼽히고, 스텔란티스는 중국 립모터 지분 21%를 인수해 유럽 판매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볼보는 중국 지리그룹 계열 브랜드다. 유럽 1위 완성차그룹인 폭스바겐 역시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지분 4.
-
우주로 향한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한중 양산 경쟁 격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달 탐사선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우주 태양광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 태양광 기업들도 우주 에너지 연합을 결성하고 위성용 페로브스카이트 개발에 나섰다. 16일 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업체 GCL그룹과 트리나 솔라 등은 최근 설립된 '우주 에너지 개발 연합'에 참여했다. 또 JA 솔라와 사이우테크놀로지, 선전 S. C. 신에너지 테크놀로지 등도 연구기관들과 함께 '우주 에너지 기술 생태계 연합'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의 상용화를 통해 우주 태양광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광 발전 효율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이다. 기존 우주용 태양전지로 사용돼온 갈륨비소 계열은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높고 수명이 짧은 반면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방식 대비 비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무게도 약 50% 줄일 수 있어 비용·경량화를 추구하는 상업 우주산업 수요에 적합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