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이 없다면 AI(인공지능)가 전 세계적인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UNDP(유엔개발계획)가 지난 5월 'AI 경쟁에서의 에너지 질주(The energy sprint of the AI race)' 보고서를 통해 남긴 경고다. 에너지가 곧 AI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제가 깔린 메시지였다.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한 지역·국가·기업의 AI 비즈니스는 계속 흥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곳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AI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의 포인트는 '지속 가능한'에 있다. 기존의 화석 연료로는 AI용 에너지를 감당할 수 없다는게 글로벌 컨센서스다. 실제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만 2024년 416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945TWh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석유와 석탄을 더 태워서 확보할 수 있는 전력량이 결코 아니다. UNDP는 '지속 가능한'의 뜻을 '풍부하고, 저렴하면서, 저탄소인(abundant, affordable and low-carbon)'이라고 정의했다. 단순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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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S 1.5조 수주… SK온 흑자 잇는다
SK온이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셀 공급계약을 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ESS 사업확대에 본격 나서며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온은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파워와 ESS용 배터리셀 공급계약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LFP(리튬·인산·철) 파우치 배터리셀을 네오볼타파워에 공급한다. 공급물량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규모를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한다. SK온은 연내 별도 계약을 통해 네오볼타파워에 추가로 9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셀을 사급 구조로 제공하고 네오볼타파워가 전문성을 갖춘 팩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사의 사업협력 규모는 총 18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네오볼타파워는 미국 조지아주 팬더그래스에 생산시설을 둔 ESS 제조기업이다. SK온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ESS용 LFP 배터리의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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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현대차, 대리점 영업사원과 교섭할 의무 없어"
중앙노동위원회가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원청인 현대차의 사용자성 범위에 대한 판단을 내놨다. 생산과 구내식당·보안 분야는 산업안전 관련 교섭 의제에 한해 사용자성을 인정했지만, 판매대리점 영업사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중노위는 현대차의 교섭요구 사실 공고에 대한 시정 재심신청 3건 모두 초심 결정을 유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현대차 하청노동자들의 교섭 요구에 대해 내린 판단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생산 분야는 공장과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노동자가 대상이다. 중노위는 이들에 대해 산업안전과 관련된 교섭 의제에 한해 현대차의 사용자성을 인정했다. 구내식당과 보안 분야도 시설·미화 업무 등을 포함해 산업안전 의제에서 사용자성이 인정됐다. 반면 판매 분야에서는 현대차의 사용자성이 부정됐다. 판매대리점 소속 영업사원인 카마스터의 경우 별도 사업자인 대리점이 사원 모집과 인원 운영, 보수 지급 등을 담당하며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이번 결정으로 개정 노조법에 따른 원청의 사용자성이 하청노동자 전체에 일괄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재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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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서 구조된 두산에너빌 직원 9명 귀국.."실종 직원 수색 노력 지속"
네팔 대홍수로 피해 지역에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이 무사히 귀국했다. 두산그룹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 6명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 대규모 홍수 현장에서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중 9명이 31일 오후 2시쯤 한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귀국 직후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귀가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명의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재난과 고립을 겪으며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네팔 홍수로 지난 26일부터 피해 지역에 고립됐다가 헬기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이송됐다. 회사는 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족들과 재회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조된 직원 중 나머지 1명인 현장소장은 수색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남았다. 아직 네팔 홍수로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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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로 고립됐던 두산에너빌 직원 9명 귀국..현장소장은 잔류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 홍수 현장에서 구조된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이 31일 오후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귀국 직후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구조된 인원 중 나머지 1명인 현장소장은 수색 작업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남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재난과 고립을 겪으면서 육체적·심리적으로 크게 지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족들과 재회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금도 연락이 닿지 않는 동료 6명과 이들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며 "회사는 수색과 구조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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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네팔 홍수로 고립됐던 두산에너빌 직원 9명 귀국
31일 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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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SD 풀리자 중고 테슬라 '귀한 몸'…가능 매물 거래 3.2배↑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감독형 완전자율주행) 국내 적용 대상이 구형 모델3·모델Y까지 확대된 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의 중고차 서비스인 '당근중고차'에서 FSD 가능 매물의 거래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당근에 따르면 FSD v14 Lite 국내 배포일인 지난 7월10일을 기준으로 이전 28일(6월12일~7월9일)과 이후 28일(7월10일~8월6일)을 비교한 결과 매물의 거래완료 게시글 수가 221%(약 3,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 전체 거래완료 게시글은 84%, 모델3는 100%, 모델Y는 85% 증가했다.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이용 가능 여부가 중고차 거래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수치로 처음 확인된 것이다. 같은 기간 검색량 증가율은 테슬라 15%, 모델3 45%, 모델Y 21%로 거래완료 증가율을 크게 밑돌았다. 단순 검색과 관심을 넘어 실제 거래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FSD는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주행을 감독하는 동안 경로 안내와 차선 변경, 신호 인식 등을 지원하는 고급 운전자보조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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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사이트솔루션, 인도에 877억원 투자…"생산·연구시설 구축"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사업형 지주회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건설기계 인도법인에 877억원을 출자한다고 31일 밝혔다. HD건설기계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던 인도 법인의 유상증자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100% 참여하는 형태다. HD건설기계 인도 법인이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1176만118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7459원이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3118만4636주다. 증자 후 인도 법인의 지분율은 HD건설기계 72. 6%, HD현대사이트솔루션 27. 4%가 된다. 조달 자금 가운데 산업차량 생산기지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478억원이 투자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인도 현지에 산업차량 생산시설을 설립해 연간 최대 5000대 규모의 산업차량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인도 내수는 물론 주변 신흥국 수출을 확대하면서 산업차량의 글로벌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R&D센터 구축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398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인도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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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경쟁 'D램' 넘어 '패키징'으로…삼전닉스도 '총력전'
AI(인공지능) 반도체의 기술 주도권 경쟁이 D램 미세화를 넘어 칩을 쌓고 연결하는 패키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데이터 전송 효율을 좌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 확보가 필수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첨단 패키징 투자와 설비 확충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40억달러(약 5조4824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AI 메모리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착공식을 진행했다. 2029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E(7세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충남 천안·아산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패키징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양사가 패키징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AI 반도체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가 개별 D램뿐 아니라 칩을 쌓고 연결하는 기술까지 넓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AI가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으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도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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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AI 지분 취득 공정위 승인 '환영'.."K방산 경쟁력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31일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 취득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한화그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화는 '한국판 스페이스X'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방산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KAI와 협력 방안을 강구하면서 KAI 지분을 인수해왔다"면서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KAI와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정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 3곳의 KAI 주식 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해 승인 처분했다. 현재 KAI 주식을 보유한 한화 계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9. 90%), 한화시스템(4. 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1. 01%)로 합산 지분율은 15. 89%다. 공정거래법상 상장사 지분을 15% 이상 취득하면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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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까지 홀린 한화 'K9', 완제품 수출 넘어 현지화 승부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서유럽 시장 가운데 스페인에 처음 입성하게 된 배경에는 '현지화'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단순히 한국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수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지 업체(인드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각국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대응한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이 유사시 자체적으로 무기를 생산·정비할 수 있는 방산 공급망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다. 이번 수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플랫폼을 토대로 인드라가 스페인에서 차체를 설계·생산하고, 임무·통신체계 등을 통합하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그대로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지 업체가 생산과 체계 통합에 참여하는 구조"라며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각국의 현지화 요구에 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드라의 협력은 올해 3월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위해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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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체 헬기 1대, 오늘 네팔 대홍수 현장 수색…"무사귀환 최우선"
두산에너빌리티가 네팔 대홍수 현장에 민간 헬기 1대를 투입해 자체 수색을 시작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오전 11시3분(현지시간)부터 헬기 1대를 띄우고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수력 발전소 상부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사흘째 헬기 투입을 시도한 끝에 네팔 당국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획득했다. 헬기에는 네팔 현지 인력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임차한 헬기와 드론 등을 활용한 수색·구조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운항이 가능해진 헬기를 통해 실종자들이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집중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쯤(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어퍼트리슐리-1(Upper Trishuli-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두산은 직원들의 무사귀환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은 지난 29일 직접 네팔로 향해 실종 직원 수색과 사고 수습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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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전고체 핵심 소재 개발·셀 검증 위한 '원팀' 출범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6일 정부의 '슈퍼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등과 킥오프 미팅을 갖고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슈퍼을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최초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소부장 핵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달 초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5개 회사를 슈퍼을 기업으로 선정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전기차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플랫폼에 적합한 배터리로 평가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원료 업체로부터 고순도 Li2S(황화리튬)를 공급받아 대량 생산을 전제로 결정성 제어, 불순물 제거, 입도 균일성 확보 등 여러 공정 변수들을 제어하는 고체전해질 기술을 선제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에코프로비엠이 고성능 고체전해질을 개발해 국내 배터리 셀 업체에 공급하면, 셀 업체는 이를 셀에 적용한 뒤 실증 및 검증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