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태극전사의 잇단 승전보..후원사 광고효과· 판매특수 톡톡

세계 골프계에 '코리안 파워'가 거세다.
양용은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친데 이어 17세의 안병훈이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마추어 최고봉인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허미정은 미 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해외에서 울려 퍼진 '골프 태극전사'의 잇단 승전보에 골프팬들은 물론, 골프 문외한들도 높아진 한국 골프의 위상에 기뻐하고 있다. 특히 일약 '스타덤'으로 오른 한국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에 후원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후원 선수의 우승은 막대한 광고효과 뿐 아니라 관련 골프의류·용품의 판매로 직결된다.
허미정은 2004년코오롱(61,800원 ▼1,000 -1.59%)의 리드베터 골프아카데미에서 훈련하면서 코오롱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코오롱의 골프 브랜드 '엘로드'와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허미정의 우승은 코오롱 엘로드에 의미가 남다르다. 1989년부터 엘로드 클럽이 등장한 이후 미국 본토에서 국산 클럽으로는 첫 우승이기 때문. 지난 2003년 당시 코오롱 엘로드 소속이었던 안시현이 LPGA에서 엘로드 클럽으로 첫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국내가 아닌 미국 본토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벌써부터 허미정이 입었던 엘로드 골프의류와 클럽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허미정이 입은 제품은 엘로드의 ‘스킨가드’. 세이프웨이클래식의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반팔 티셔츠를 입었지만 허미정 프로는 반팔 티셔츠와 자외선 차단 기능의 티셔츠를 레이어드 해 화사한 '필드룩'을 연출했다. 허미정이 사용하고 있는 엘로드 클럽은 드라이버 GX460a 모델과 아이언 GX3000N 모델.
홍미현 엘로드 무교동 직영점 매니저는 "허미정 선수가 우승한 뒤로 허 선수가 입은 의상 문의 전화를 20통 이상 받았다"며 "특히 허 선수가 티셔츠와 함께 입은 자외선 차단 기능의 ‘스킨가드’관련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코오롱 엘로드는 허미정 우승을 기념해 3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허미정 제품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허미정이 선택한 드라이버인 ‘GX460a’ 구매 고객과 GX3000N의 아이언 세트 구매 고객에게 각각 10만원, 20만원 상당의 의류상품권을 증정한다.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고급 라운드 반팔 티셔츠를,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고급 티주머니를 증정한다.
르꼬끄골프도 양용은 효과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르꼬끄골프는 프랑스 골프브랜드로 일본계인 ㈜데상트코리아가 국내에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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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양용은이 우승 소식을 전한 17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 14개점에서 르꼬끄골프 매출은 36.6%나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