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짜리 화장품 써 보셨나요

1000만원짜리 화장품 써 보셨나요

박희진 기자
2009.09.04 07:33

피부 재생 기능성 '바이오 화장품' 봇물

↑왼쪽이 랑콤 제니피끄, 오른쪽은 시슬리 수프리미아
↑왼쪽이 랑콤 제니피끄, 오른쪽은 시슬리 수프리미아

화장품 업계가 '세포와의 전쟁'으로 뜨겁다.

화장품 업체들이 연구개발(R&D)을 강화하면서 바이오 기술(BT)을 적용한 고기능 생명공학 화장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보통 기능성 화장품하면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기능으로 국한되지만 화장품 기술 발전에 따라 피부 세포 자체를 재생시키는 적극적인 개념의 노화방지 기능성 화장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디올은 지난해 1월 화장품 업계 최초로 줄기세포 화장품 '캡춰' 라인을 출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엔 업그레이드 제품인 '캡춰 R60/80™ XP 오버나이트 리커버리 인텐스 링클 코렉션 나이트 컨센트레이트'를 선보였다.

시슬리는 시간 생물학, 유전학, 피부 생리학의 최신 연구를 토대로 자체 특허성분인

‘휘또-꽁쁠렉스 LC12’를 개발, 나이트 케어용 ‘수프리미아(Supremya)’를 출시했다.

랑콤은 '유전자 화장품' 제니피크를 출시했다. 젊은 피부에만 존재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노화를 방지해 준다는 기능성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피부 세포의 활성을 높여 피부 재생력을 증가시킨 세포재생 부스팅 세럼 '프리퍼펙션 세럼'을 출시했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한 미샤도 세포 수명을 연장시키는 3가지 성분을 담은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를 출시했다.

이들 화장품은 세포 추출액이나 세포유전자를 분석해 세포 재생뿐만 아니라 세포 수명의 연장까지 돕는 기능성 제품들이다. 단순히 피부의 일시적인 리프팅 효과나 노화예방이 아닌 피부 세포를 재생하는 적극적 개념의 노화방지 제품이다.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장품까지 출시됐다. 성체줄기세포 바이오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화장품으로 만든 '닥터쥬크르 마이(Dr.Jucre MY)' 를 출시했다. 가격은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해 5년간 보관하는 비용을 합쳐 모두 1000만 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분야도 R&D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피부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연구가 늘었다"며 "즉각적인 표피의 변화를 넘어 피부 속 세포 재생을 돕는 적극적인 개념의 노화방지 화장품 개발이 대세"라고 말했다.

↑디올 캡춰
↑디올 캡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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