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 항의…"강력한 제재해야"

5·18 단체,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 항의…"강력한 제재해야"

유예림 기자
2026.06.01 13:5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5·18 탱크데이' 논란에 선 스타벅스코리아가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스타벅스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 요청 시 예외 환불을 지원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에 따라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만 남은 잔액(40% 이하)을 환불해 왔다.  사진은 한 서울의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6.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5·18 탱크데이' 논란에 선 스타벅스코리아가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스타벅스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 요청 시 예외 환불을 지원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에 따라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만 남은 잔액(40% 이하)을 환불해 왔다. 사진은 한 서울의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6.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5·18 민주화운동단체가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항의 공문을 보내 '탱크데이' 사태와 관련된 진상 조사를 하고 제재해 줄 것을 촉구했다.

5·18 민주화운동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기념재단은 1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고 "스타벅스는 세계적으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과 인권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재 한국 내 라이선스와 운영권을 가진 이마트(신세계그룹)의 몰역사적 행태는 스타벅스가 쌓아온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파트너사가 글로벌 스타벅스의 브랜드 정체성과 윤리 기준을 엄중히 위반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상처를 준 만큼 이는 본사 차원에서 묵과할 수 없는 귀책 사유"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스타벅스 코리아 경영진의 개입을 촉구하면서 미국 본사에 △경영진의 즉각적인 개입과 진상 조사 △제재와 책임 추궁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현지 운영사인 이마트(신세계그룹) 측이 반인권적이고 무책임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승인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책임감 있게 전면에 나서서 수습할 것을 요구한다"며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실추하고 파트너십 신뢰 관계를 무너뜨린 한국 운영사(이마트)에 대해 미국 본사 차원의 가장 강력한 제재를 취해 달라"고 했다.

또 "스타벅스 본사 차원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5·18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향후 이러한 역사 모욕과 인권 침해적 마케팅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과 감독 체계를 수립해 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책임 있는 조치가 즉각 시행되지 않는다면 이는 스타벅스가 공언해 온 글로벌 인권 기준이 한국에서 완전히 무너졌음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몰역사적 태도가 가져올 한국 내 전방위적 민심 이반과 세계적 브랜드 정체성 훼손은 향후 어떤 마케팅으로도 되돌릴 수 없는 오점으로 남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8일 텀블러 '탱크데이' 행사로 역사 인식 부재 논란이 일었다. 텀블러 이름으로 '탱크'를, 홍보 문구로 '책상에 탁!'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5·18 당시 장갑차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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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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