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발길 돌린 고객들…스타벅스 2160개 매장 '3시 셧다운' 풍경[르포]

"죄송합니다. 저희가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데, 괜찮으시겠어요?" 22일 오후 2시35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주문을 받던 파트너의 말에 30대 고모씨는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잠시 고민하던 고씨는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씨는 "한시간 정도 일러스트 작업할 게 있었는데 문을 닫는다고 해서 다른 카페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오후 2시부터 모바일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 접수도 중단했다. 앱 주문이 불가능해지자 고객들은 직접 카운터를 찾았고 파트너들은 주문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영업 조기종료 사실을 안내했다. 포스기 앞에 세워둔 안내문을 가리키며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출입문과 영업시간 안내판 옆에 붙은 영업시간 변경 공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일부는 고씨처럼 다른 카페를 찾아나섰고 일부는 테이크아웃 잔을 받아든 채 매장을 나갔다. 오후 3시가 가까워지자 파트너들은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며 매장에 남아 있는 고객들에게 영업 종료 사실을 재차 알렸다. 그리고 오후 3시 전국 2160개 스타벅스 매장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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